|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magdo ( 막 도 ) 날 짜 (Date): 1997년12월11일(목) 06시23분12초 ROK 제 목(Title): 주사위놀이 양자역학이 말해주는 것은 단지 확률을 나타내는 파동함수 그러므로 전자가 어느시간에 그곳에 있을 확률은 얼마일 뿐이다. 파동함수로 실재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이런 식의 견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고전적인 입자의 모델에 생각이 고정되어 있었다고 할까? 전자는 어딘가에 고정된 실재로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단지 우리가 확률로 밖에 알 수 없는 것은 과학의 한계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숨겨진 변수가 있어 역학계는 그에 따라 기계적으로 흘러가고 단지 우리가 알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아인슈타인이 "신이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고 할 때, 그는 창조주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입자적 실체와 역학이 지배하는 기계론적 우주관을 뜻한 것이다. 이에 상대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양자역학의 확립자인 보어 등이었다. 그들에게는 새로이 자연을 설명하는 양자역학은 미시영역에서의 시간과 공간의 인간이 직관적으로 알 수 없는 새로운 성질이었고, 미시계에서의 상보성과 관찰자가 분리될 수 없는 전일적인 우주였다. 위치가 확인된 전자는 더이상 원자구조에서 확률안개로 안정된 상태를 가지고 있던 전자가 아닌 것이다. 그러나 기계론적 우주관이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인간의 한계가 드러난 것 뿐이다. 정말로 숨은 변수가 있어서 인간이 절대로 인지할 수 없는 영역에서 전우주는 결정론적으로 하나의 운명을 가지고 그 길을 가고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인간을 절대로 그 운명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이 얻는 지식은 결코 숨은 변수를 절대로 알아낼 수 없어 보인다. 아직 인간은 주사위를 던져서 그의 운명을 결정할 뿐이다. 만물이 모두 신의 의지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던 과학이전의 신관이 죽었듯이 과학이 모든 것을 일의적으로 설명하리라던 기계론적 우주관도 죽었다. 인간은 자신의 한계를 알아가고 있고 그에 따라 자신이 판단하는 최선의 노력을 할 뿐이다. 우주란 우리 자신의 역할을 찾기위해 이해해야 할 대상이 된다. 인간이여 우주와 사랑에 빠지라. @ 우주 : 꼭 천체 사진으로 보이는 지구밖, 태양계밖 그것이 아니라 내가 경험 하는 모든 것. 가족이며 직장이며 공원이며 고속도로며 그 외에도 내 머리 속에 표상되는 추상물들의 세계까지도. ////그들이 본 그곳은..... 그래서 그들은 지구로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