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배째라전법맧) 날 짜 (Date): 1997년11월17일(월) 02시38분39초 ROK 제 목(Title): Re: Re:엔지니어 게스트 & 샤콘느 앞부분에는 이의가 없고요... 엔지니어 게스트님은 제주장에 대해 약간의 오해를 계속 가지고 계신것 같은데요.. 저는 자의식을 신비화 하거나 불가지론을 펴는것이 아닙니다. 참고로 전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무슨 기나 단전호흡 같은걸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신경망에서 어떻게 자의식을 실험할것인가? 하는 의문은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문제를 다시 명확히 정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과 현재의 신경망 연구가 자의식이 형성된다는 걸 입증한적이 없다는 걸 환기시켜서 신경망안에서 비환원론적인 현상으로 (최소한 제가 아는한) 자의식을 설명하기엔 아직 연구가 부족하다 점을 강조한겁니다. 미래에도 불가능하다는건 아니죠. 따라서 진화와 관련된 얘기는 제 얘기와 상관없고요. 나한테 빨간색으로 보이는것이 딴사람에게도 그런가 하는 질문은 바로 제가 하고싶은 말입니다. 아주 중요한 질문이죠. 내가 본 빨간색이 딴 사람이 본것이랑 엔지니어 게스트님의 비환원론적 주장을 이해못하는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상당히 가능성 있는 설명중에 하나라고 말씀드렸읍니다. 그러나 제가 엔지니어 게스트님 말만 믿고 ? 자의식이 비환원론자 현상이다 라고 단언 지을 수는 없죠. 그것은 과학자의 태도가 아닙니다. 과학자는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철저하게 불신하는 사람입니다. 그럴듯해보이는 이론도 끊임없이 의심하고 그 반례를 찾고 실험하고 고민하면서 좀더 좋은 이론에 가까이 가는 것이죠. 따라서 꽤끄럴듯� "가설"인 비환원론적 접근에 론이 될수있는 문제를 제가하는 것은 과학자로서 올바른 자세이죠. 엔지니어 게스트님은 내가 이러이런 옳은 얘기를 했는데 왜 당신은 내주장을 고이 받아들이지 않고 자꾸 반론을 펴는가? 하고 짜증을 내시는 것 같은데 자기주장이 � 틀릴수도 있다는 걸 받아들여야 합니다. 물론 제주장도 틀릴 수있읍니다. 그러나 항상 열린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엔지니어 게스트님은 자의식이 비환원론적이도 당연히 이해되는 현상이라고 믿고 계십니까? 그러나 전 아무것도 100% � 믿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당연하다는 것은 없읍니다. 물론 저도 이문제에 대해 선입관과 편견을 가지고 있읍니다. 엔지니어 게스트님도 그동안 배운것과 경험으로 어떤 판단을 내립니다. 그러나 전 무엇이 진실이고 진리라고 100% 믿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끊임없이 의심하고 반론하고 조사하고 공부하는 것이죠. 따라서 전 엔지니어 게스트님의 의견에도 반론을 제시합니다. 물론 제자신의 생각에도 반론을 제기하지만 그건 제 머릿속에 있죠. 이것이 제 태도에 대한 오해를 푸시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ps 그리고 비유에 관해선 분명히 좋은 비유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말그대로 게스트님의 천체와 정치의 관계는 비유이상이 될 수는 없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어떤 분야의 비전문가가 그 분야의 지식을 딴 분야에 확대적용하는 것을 문학적으론 훌륭한 일이라 생각하지만 진지하게 사용한다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첫번째 분야에 대해 잘못 파악할 수 있는 상태에서 다른 분야에 적용해서 논지를 펴면 틀린 논리가 되기 쉽죠. 회이트헤드 가 뭐한 사람인지 잘모르겠고요..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 아인슈타인이 그런 비유를 할까요? 글쎄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론 유머로 그런 얘기를 할지 몰라도 어떤 진지한 의미로 그런 확장을 할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인슈타인은 엄격한 "고전물리학자"로서 자연의 엄밀성을 추구한 사람입니다. 심지어 자기가 일정 기여한 양자역학 조차도 확률파의 해석에 극렬 반대했읍니다.확률론이야 수학에서 이미 알려져있었는데도 말이죠. 다른 분야의 유사성을 찾아서 연구하는것도 좋은 동기가 되고 비유를 멋있게 하는것도 문학저이죠. 그러나 그런 유사성을 지나치게 확대해서 이것과 이것은 같은곳이다.이런 주장은 무리한 해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