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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kiky ( 박 용 섭 맧)
날 짜 (Date): 1997년11월03일(월) 23시59분09초 ROK
제 목(Title): Re:[magdo씨] 절대성이론 3


magdo 씨가 쓰시기를,

>  그리고 레이첼씨 질문. 소입자의 존재는 믿지 않음. 단지 과학자들의 관념일 뿐. 

단정적으로 말하시는군요.  물론 magdo 씨의 개인적 의견이겠지요.
하지만 수많은 물리학자들이 quark의 존재를 '믿습니다.'
여기서 '믿는다'라는 말이 주관적이어서 어떤 사람들은 아무런 증거가 없는 것도 
믿고 어떤 사람들은 수많은 증거가 있어도 믿지 않죠.  그러니 한 개인이, 예를 
들어, 주어진 증거를 충분히 이해 했을때, quark 의 존재를 믿는가 마는가 하는건 
그 개인의 선택이지 다른 사람이 뭐라 할건 못되죠.  하지만 물리학자들을 무작위로 
골라서 quark 의 존재를 믿느냐고 질문하면 대다수가 믿는다고 할겁니다. 

>   언제나 새로운 발견에 열려 있는, 또 우리가 소입자를 보려고(포획이나 다른
>   실험장치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받으려고 ) 하는 방법에 의거해 모습을 나타내는
>   존재. 그러나 일상에서 그런 관념이 실재한다는 가정에 의거 설명하면 잘이해되 
>   는 현상이 많으므로 편의에 의해 구슬모양의 작은 입자를 머릿속에 그림.

우리가 일상에서 보고 당연히 믿는 것들도 잘 살펴보면  대부분 '보려고 
하는 방법에 의거해 모습을 나타'냅니다.  극단적인 예로 두눈이 멀쩡하지만 
하루종일 눈을 감고 사는 사람 앞에 다른 감각으로 인지 불가능한 물체를 둔다면 
그사람이 그 물체의 존재를 알까요 ?  그사람은 보려고 하는 방법 (눈을 뜸)으로 
해서 그 물체의 존재를 알게 되지요.  다양한 실험장치의 사용이 '눈을 뜨는' 
과정과 동일 하다고 봅니다.  눈을 뜨고도  우리의 관념과 사고와 논리로 이해 되지 
않는 것을 보게 되면 우리는 '눈을 의심'하고 그 물체의 실재를 의심하죠.  
그러다가 들어도 보고 던져도 보고 뒤에서도 보고 하다가 실재가 확실하면 우리는 
그 존재를 믿죠.  물리학에서 실험장치의 사용과 이로 인해 나오는 데이터들도 
마찬가지 과정을 거쳐 어떤 존재에 대한 '믿음'의 근거를 '믿을 용의가 있는' 
사람들에게 제공합니다. 

>   어떤 책엔가에서 읽은 예는 에테르와 전자의 예였는데 알다시피 에테르는
>   아인시타인의 휘어진 공간개념에 의해 대체되면서 사라졌고 톰슨의 전자 개념은
>   보어의 확률구름과 드브로이의 물질파 개념을 보충하며 살아남았다. 지금
>   쓰여지고 있는 개념(실재)들은 하나의 주류 유행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에테르가 휘어진 공간 개념에 의해서 사라졌다구요 ?   흠 ...
에테르의 존재는 유명한 마이켈슨-몰리의 실험에 의해서 그 존재가 실험적으로 
부정되었고, 아인시타인이 에테르가 필요 없어도 관찰된 모든 현상을 일관성있게 
설명해 줄 수 있는 '특수상대론'을 제창했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념에서 사라진 
것입니다.   휘어진 공간 개념은 '일반상대론'부터 나오는 이야깁니다.  즉 
아인시타인 특유의 동력학의 기하학화 (geometrification of dynamics) 가 
이루어진거죠. 

톰슨의 전자 개념은 "보어의 확률구름과 드브로이의 물질파 개념을 보충하며 
살아남았다"라고 하셨는데, 정확한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전자는 현대 
물리학에서 크기가 없는 '입자' (pointlike particle) 입니다.  크기가 없는 
입자라는 말이 황당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수학에서 허구헌날 쓰는 개념입니다.  
그리고 '입자'인 전자가 양자역학적으로 wave functioin에 의해서 그 행동이 
확률적으로 기술되고 그 wave function 이 파동적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혼동을 주는 것이죠. 

전자는 분명히 실재하는 '입자'이고 다만 그 행동이 '파동적'일 뿐입니다.
위의 제 글에서 원자는 직접 보고 하나씩 집어서 원하는 형태로 배열도 한다고 
했는데, 전자는 크기가 없으니까 직접 보기는 쉽지 않죠, 하지만 질량과 운동에너지 
그리고 전하를 가지고 있으므로, 날아 들어오는것을 하나씩 셀 수도 있고, 
필요하다면 회로를 만들어서 전자 한개 전자 두개 하면서 통과시키거나 막을 수도 
있습니다.  이래도 전자가 '주류 유행'하는 '개념' 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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