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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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thief (of heart)
날 짜 (Date): 1997년10월27일(월) 09시12분35초 ROK
제 목(Title): Eng. guest님께.

실은 "님"이란 극존칭을 싫어합니다만. 동네 주민들이 다 그렇게 쓰시는것 같기에
저도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육체적, 정신적 타격으로 인해 (원인은 묻지마세요) 은거한 사이에 평소에 비해
많은 글들이 올라왔군요.

온전한 대답이 될지는 모르겠사오나 몇가지에 대한 제 생각을.

먼저, 절대가속도의 언급에 대해.
절대가속도라는 단어는 앞서 계속 언급되어서 얼떨결에 나온 말입니다.
저는 절대가속도란 말을 쓴 것 대해 후회하고 있습니다.
논의의 시작에서 절대공간을 가정했다고 합시다. 그리고 그 절대 공간에 상대적인
가속도가 0인 (법칙을 성립시키는) 관성계는 그 "절대공간"을 포함해서 무수히
많으며 이 들중 어느하나에 더 절대적인 의미를 부여할 근거가 정혀 없습니다.
그러므로 관성계의 동질성이 절대공간이란 개념이 비약이란 것을 보인다는 의미로
언급하였습니다.

> 저는 각 입자가 뉴튼 역학에 따라 시간 대칭적인 운동을 하더라도, 일정량의
> 공간과 시간진행이 주어진 입자계의 운동은 비가역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 ......

시간대칭적 운동을 한다면 가역적이겠죠. (비)가역적이란 말은 거꾸로 흐르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이야기 이지 어떤 주어진 초기조건에서 가다가 반대로 돌아온다는
의미와는 무관하다고 봅니다.

확산과 인-척력에 대해
확산은 입자간의 척력이 있어야만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충돌도 없고 인력과
척력이 없는 기체에서도 확산은 일어납니다. 입자들이 공간의 특정부분만을
점유하고 있는 것 보다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경우의 확율이 높다는 것이 확산의
요지라 생각합니다. 확율로 기술한다는 것 자체가 다소 quasi-static한 냄새가
풍기지요? 동적상채에서 내부의 플럭츄에이션에 대해 무어라 익스플리시트한
언급이 가능할까요? 그런면에서 "일정량의 공간과 시간진행이 주어진"이란
표현에 수긍이 가기도 합니다.

이 후의 이야기는 우주론으로 다소 비약한 감이 있습니다. 우주가 겪는 과정의
(비)가역성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떤 모델을 상정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요컨데 우주의 엔트로피가 증가냐 감소냐 균일하냐는 열역학 2법칙
+ 우주를 어떻게 모델링하였느냐의 문제입니다.
특정이론을 전폭 수용할 만큼 완결성이 있는 이론이 있는 것 처럼 보이지도 않고
그를 뒤받침 하고 다른 이론을 배격할 만한 실험데이타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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