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magdo) 날 짜 (Date): 1997년07월05일(토) 03시25분48초 KDT 제 목(Title): 오영환의 글 이어서 그렇다면 인간존재의 충분조건은 무엇인가. 그것은 한 마디로 "조화"에 있다. 첫째는 자연과 인간 사이의 조화이며, 둘째는 인간상호간의 조화이며, 셋째는 인간의 지성과 감성 사이의 조화이다. 화이트헤드의 "유기체철학"의 목표는 바로 이러한 새로운 관점과 세계를 열기위한 기본구도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 인간의 지성과 감성이 각기 별개의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세포의 세계처럼 유기적으로 결합된 관계에 있음을 주장한 것이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화이트헤드 철학은 일종의 "Eco-Philosophy" 라고 볼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문제의식은 특히 자연과 인간 사이의 조화의 문제에 있다. 또 그것을 생물학적 용어로 말하자면, 생태계에 있어서 자연과 인간의 공생이 될 것이다. 우리가 미래의 철학을 생각하려고 할 때, 그 기초가 될 자연관이나 인간관에 있어 총체적 관점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요구될 것이다. 또한 살아있는 커다란 자연과 일간을 포함한 생명체의 상호연관성, 상호의존성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유기체론적 철학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요구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화이트헤드와 인간의 시간경험"(97)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