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claudia (* 팅크 *) 날 짜 (Date): 1996년10월16일(수) 15시06분28초 KST 제 목(Title): 신의 존재... 전지전능한 신이 가능한가 아닌가에 대해서 생각해보려고, 전지전능한 존재는 자신이 들 수 없는 바위을 만들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다가, "신의 존재" 양식의 하나가 생각이 나는군요... 전에 인도 수행자가 쓴(상당히 유명하다는데, 이름은 잊었네요) "성자가 된 청소부"라는 단편집을 참 감명깊게 보았는데, 이 수행자가 어린이들에게 했다는 말이 어렴풋이 생각이 납니다... 세상 모든 게 신이지요... 물도 산도 바위도... 뭐 이런 식의 말이었던 것 같네요... 세계 자체가 신이라면... 더 빠른 토끼도 덜 빠른 토끼도, 무거운 바위도 덜 무거운 바위도 모두 신이라면 논리적 모순성을 따지는 것 자체가 의미없지 않을까요? 맑스의 변증법식 사고에 의하면, 우리 세계의 존재는 항상 존재하면서도 항상 존재하지 않은 "모순된" 것이므로, 여기에 위와 같은 신의 개념을 도입하면, 신은 논리적 모순체이면서도 완벽한 존재겠네요... - limelite 맑스주의적 철학적 사고에 의하면, 존재란 모순된 것인데, 이 모순이라는 것이 존재 고유의 성질인지 아니면, 우리 언어의 논리적 특성 때문에 그렇게 인식이 되는 것 뿐인지는 저로서는 아직 어떤 확신이 없네요... 참... 저는 claudia가 아니고 limelite입니다... :) 키즈 실명화니, 키즈를 코넷에 넘기니 하는 말들에 싫어지고, 개인적으로도 시간이 없어 키즈는 잘 들어오지 않으려고 했는데, 철학 보드에는 종종 들리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