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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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Monde (김 형 도)
날 짜 (Date): 1996년09월01일(일) 17시49분50초 KDT
제 목(Title): Re: 숫자의 실재성



빛이나 소리같은 파동을 복소수를 써서 기술하는 것은 

계산을 간단하게 하기 위한 것에 불과합니다. 

최종 결과를 얻어낼 때는 항상 실수값만을 취해야죠.

푸리에 변환의 경우에도 지수함수를 쓰지말고 삼각함수만을

써도 충분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빛이나 소리의 경우에는 실수만을 사용해도 

충분히 문제를 풀 수 있지요.

그러나, 양자역학에서는 복소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쉬뢰딩거 방정식을 실수로만 나타내려고 하면 물리현상을

제대로 기술할 수가 없습니다.

정사각형의 대각선을 예로 들면서 실수가 자연에 실재한다고

하는 것은 이미 공간의 연속성을 가정하고 있는 것이죠.

어느 누구도 공간의 연속성을 경험으로 실증하지는 못했지요.

공간이 양자화되어 있다는, 즉 불연속적이라는 이론 또한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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