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tseug) 날 짜 (Date): 1996년08월25일(일) 21시34분40초 KDT 제 목(Title): Re^2: 숫자 >머리 속의 실재성이 아니라 발아래에 있는 실재성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발 아래의 실재성'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octonion(팔원소수라 번역하나요?) 어떻게 만들죠? 매우 간단합니다. e_1부터 e_8까지의 base를 가지고 이들의 곱셈표를 생각하면 되는데요, (마치 복소수에서 1과 i라는 두 basis element를 놓고 그들의 곱셈표를 생각하듯이) 이렇게저렇게 시도하다 보면 alternative real division algebra가 되는 수도 있고 안 되는 수도 있는데 되는 경우에는 그것이 바로 octonion입니다. ^_^ (division algebra란 0아닌 원소로 항상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alternative란 associative보다 한 단계 약한 조건으로, x(xy)=(xx)y와 x(yy)=(xy)y가 성립하는 것을 말합니다.) Monde님께서 저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단지 자연수처럼 간단한(?) 것이건 그보다 훨씬 복잡해 보이는 것이건 존재론적으로 거의 같은 위치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존재'하건(한다면 다 같이), 하지 않건(안한다면 역시 함께). 위에서 설명드린 곱셈표는 얼마나 구체적입니까? 심지어 종이 위에 쓸 수도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발 아래에 놓아드릴 수도 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