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낮은곳으로D) 날 짜 (Date): 1996년08월18일(일) 05시03분13초 KDT 제 목(Title): Re:간단하게 보이는 문제 하나... > ... 금요일날은 기말고사를 치룰수가 없게 됩니다. > 왜냐하면 우리들은 월 화 수 목 사일동안에 시험이 있지 않았다면 > 당연히 마지막 날인 금요일에 시험이 있을 줄 알기 때문입니다. 에서 "월 화 수 목 사일동안에 시험이 있지 않았다면"이 판단의 전제 군요. 이 전제하에서 그 다음의 판단이 타당하게 되는데, 이 전제는 만족되지 않을 수 있지요. 실제로, 학생인 내에게 선생님의 의도(시험을 어느날 칠지)에 대한 어떤 정보 전달이 없다면 예를 들어 이번주 일요일에는 다음 주 어느 요일에 시험을 칠지 전혀 알 수가 없지요. 또,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네요. "목요일까지 시험을 안친다면 금요일날 시험을 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므로, 금요일에 시험을 치면 학생들은 놀라지 않게된다. 따라서 시험은 금요일에는 칠 수 없다." 고 판단할 수도 있는데, 목요일까지 시험을 치지 않는다면 목요일날 놀라게 되는거지요. '금요일날 시험을 치는구나'하고 말입니다. 두 번째 문제는 해석학 시간에 들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고 여기 물리학이나 수학 잘하는 분도 많으니 그분들에게 맡기도록 하지요. 근데, 이거 혹시 저번의 누구처럼 숙제는 아닌가요? :) - 환 - 언제나 높은 산만 오르려 했지만 산마루에서 내가 본 것은 늘 낮은 데로만 흐르는 강물이었다 그리고 강물은 흘러서 바다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