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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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Monde (김 형 도)
날 짜 (Date): 1996년07월20일(토) 10시44분38초 KDT
제 목(Title): 물론 물리학은 경험과학이죠.



수학은 경험과학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과학의 범주에 속하지 

않죠. 물론 수학의 개념들이 경험으로부터 나온 것이긴 하지만...

또한 철학도 경험과학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신념에

의존해야죠. 그래서 많은 철학들이 관념론에 빠져있고,

유물론만이 아무 내용도 없이 관념론은 거짓말이라는 얘기만

하죠. 관념론이 사기라는 것은 경험과학의 발전에 의해서만 

가능한데, 이미 많은 부분이 사기라고 밝혀졌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철학의 영역에 남아 있죠. 아마 앞으로도 밝혀지지

않을 것 같은데... 물자체라는 것도 그런 것에 속하는 걸로

생각되는데, 있다 없다하는 믿음 말고는 별로 얘기할 건덕지가

없죠. 칸트에게는 자신의 논의를 이끌어가기 위한 훌륭한

도구이겠지만... 

아참, 양자역학의 등장 이후로 칸트의 물자체 개념이 상당한 

매력을 가지고 철학자들을 끌어들였죠. 

누가 썼는지 까먹었는데, "자연과학의 기초"인가 하는 책을 보면

양자역학을 칸트의 철학을 가지고 요리하는 방법이 잘 나와있죠.

저야 물론 그 입장을 싫어하지만 반박할 수는 없죠. 

단지 다른 식의 설명도 가능하다는 것 말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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