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Monde (김 형 도) 날 짜 (Date): 1996년07월13일(토) 08시59분56초 KDT 제 목(Title): 칸트가 한 물 갔다는 데에 대해서... 그랬으면 오죽이나 좋겠습니까마는 칸트주의의 유령은 아직도 철학계를 휩쓸고 다니고 있습니다. 한 때의 철학 유행이 사라지면 다시 부활하는 게 칸트주의죠. (그만큼 칸트가 똑똑했다는 얘긴데...) 칸트의 인식론은 경험과학적인 요소만 빼면 논박이 거의 불가능한 이론이죠. 특히 물자체(ding an sich)는 논박이 불가능하고 칸트주의가 다시 부활하도록 해주는 생명의 샘 같은 역할을 하죠. 아마도 과학철학과 관련된 분야의 약간 제정신으로 쓴 것 같은 책들은 다 칸트주의의 입장에서 쓴 것일 겁니다. (우리나라에 번역된 거만요) 저야 경험할 수 없는 물자체를 상정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지만 라헬씨께서 수고스럽더라도 이에 대한 해설을 하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