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logos (노 지 몽) 날 짜 (Date): 1996년07월11일(목) 20시45분26초 KDT 제 목(Title): 차원에 관해서.. 수학에서 말하는 차원이나 물리에서 말하는 차원이나 다른 학문에서 말하는 차원은 어째든 세상을 설명하고자하는 기준 잣대로 포함시켜야할 도구로부터 출발한 것입니다. 여기서 세상이란 단순하고 일반적인 세상이 아닌 해석하고자 하는 대상물이 존재하는 세상입니다. 점이나 선, 면, 부피 등이 나오는 유클리드 기하학 상의 공리들은 우리가 경험으로부터 이끌어 낼 수 있는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지를 위한 추상의 도구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경우 차원이 낮은 곳에서부터 차원이 높은 곳으로의 진행은 무한의 개념을 포함하기에 우리가 경험으로부터 인지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지요. 또한 우리의 오감만으로 인지할 수 있는 세상을 이야기할 때는 시간으로 인한 공간의 왜곡을 간과할 때, 3차원, 즉 유클리드 기학학과 뉴튼역학에 기초해 거의 모든 문제를 이야기 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세상을 해석하는데는 3차원이면 가능하기에 거기에 기초해서 세상을 설명하는 것이구요. 따라서 우리가 왜 3차원이나 3+1 차원에 사는가 ? 또는 우리는 왜 그 차원 밖에 인지할 수 없는가 하는 것은 제가 보기엔 무의미한 말 나누기인듯 싶습니다. 물론 이런 질문과는 다른 것이지요. 말하자면 '3차원 무한소의 부피가 무한히 더해진 것을 무엇이라 인지할 수 있을까 ? ' 와 같은 질문에는 형이상학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질문으로 적절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 차원이라고 하는 우리가 만들어 놓은 그물에 우리 스스로 갖히기 보담은 그 물로 낚을 고기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길 나누었으면 합니다. 초면에 아는 것두, 두서도 없이 지껄였군요.. 여러 시주들의 양해 바랍니다.. - 지몽땡초 합장 - -*-*-*-*-*-*-*-*-*-*-*-*-*-*-*-*-*-*-*-*-*-*-*-*-*-*-*-*-*-*-*-*-*-*-*-*-* 어제 밤엔 하늘에 비구름이.. 오늘 아침 마당엔 고운 이슬이.. 그리고 지금 내 맘엔 넘치는 기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