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환) 날 짜 (Date): 1996년07월08일(월) 18시04분52초 KDT 제 목(Title): re)저차원 문제 - 뫼비우스님...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차원의 문제를 봐야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실용주의적 관점이 여러가지 면에서 유용하다는 것은 사실이고, 저도 그런 면에서 실용 주의적 판단을 존중하지만, 이것은 '관점'이라는 말 만큼이나 상황에 적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험하는 "현상은 실용주의적 관점보다 풍부 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가 실용 주의적 관점에서 2차원으로 정의된 면을 경험한다고 해 봅시다. 그 경험을 예를 들어, 시각으로 관찰하는 것으로 하지요. 평면을 시각으로 관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최소한' 3+1차원(여기서 최소한이라는 것은 우리 세계가 실제 4.124...이건 (3+1)+7=11 차원이건을 포함 가능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만족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 평면을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그 평면이 적절히 광자를 흡수 발산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것은 시간적 변화를 전제로 합니다. 그리고, 그 평면의 변화를 우리가 관측하는 광자의 흡수/발산을 포함해 파악하려면 더 이상 2차원(혹은 2+1차원)만으로는 해석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현상이 이보다 더 풍부해서 3+1차원이 아니고, 4.11...차원이고, 4+7차원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우리가 경험하는 것을-그것이 실용적인 2차원이건 아니건-좀 더 완전히 설명하려면 최소한 3+1개의 차원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이 글 역시 논란의 여지가 있고, 앞 글 환상님에 대한 글와 일관성 문제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일단 제가 간단하게 생각하기에는 환상님에 대한 글과 이글은 표현의 차이는 있으나, 일관적 연결이 안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좀 더 이야기를 하면서 체계를 잡아가도록 하겠습니다. - 환 - 구름이 걷히고 이제 맑은 별들이 쏟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