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환) 날 짜 (Date): 1996년07월08일(월) 17시19분00초 KDT 제 목(Title): re)차원의 의미 - 다른 의미지 않을까요? 아직 저차원의 인식등에서 산적한 문제들이 많은데, 이런 이야기를 꺼내면 논란의 여지가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군요. 논란이 될 것은 논란이 되더라도 일단 이야기를 해 봅시다. 환상님이 말씀하신 차원은 계를 설명할 독립된 매개 변수의 수를 차원으로 본다는 의미에서의 차원인 것 같고, 흔히 볼 수 있는 차원의 정의입니다. 그런데, 이 보드에서 여태 이야기되어 지던 차원은 이것과는 좀 다른 의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차원 이라면, 위의 글 "우리는 11차원에서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도 의미가 없어지고, 왜 4차원이고 나머지 차원은 말려있는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갖는 물리학자들의 생각도 의미가 없겠지요. 이 보드에서 이야기되어진 차원의 의미는 단지 계의 독립적 매개변수라기 보다도, 우리가 경험하는 계를 물질의 운동으로 환원시켜 볼 때, 그 물질의 운동을 어떻게 표현하는가와 연관이 된 것 같습니다.(이런 해석은 엄밀함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는데, 이야기를 하면서 매꾸어 가도록 하지요.) 말씀하신 감각 말살 실험의 경우도, 실험자가 공간과 시간의 감각을 잃는다고 하셨는데, 움직일 수 없는 실험자라도 생각은 할 것이고, 생각을 하는 한 시간은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생각하는 작용을 할 수 있게 하는 뇌의 물질 작용은 3+1차원에서 일어 나고 있다고 보아야 하는 것이지요. 더군다나, 실험자가 공간과 시간에 대한 감각을 잃는다고 해서, 그가 존재 하는 세계의 차원(이 보드에서 이야기되는 의미로의)이 갑자기 줄어들지는 않지요. 그것은 그 실험자가 실험 대상인 동안에도 우리는 일상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에서도 분명합니다. - 환 - 구름이 걷히고 이제 맑은 별들이 쏟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