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Monde (김 형 도) 날 짜 (Date): 1996년06월26일(수) 10시23분31초 KDT 제 목(Title): 언덕씨의 질문 답이 되진 않을 거 같지만 프리고진 책의 어딜 보더라도 환원론을 비판하는 얘기 없읍니다.(두 개 쯤 봤는데요) 그리고 과학적인 책에서는 환원론이라는 말을 쓰는 것도 웃기는 얘기고 전일론이라는 말을 쓰면 신비주의자라고 욕먹기 딱 좋습니다. 그리고 진화론 자체로는 환원론이라고 할 수 없겠죠?(saram씨의 생각에는 반대!) 진화의 기작을 설명하면서 DNA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수준으로 내려가야 환원론이냐 전일론이냐를 놓고 싸울 수 있겠죠. 구체적인 예는 생물하시는 분들이 더 잘 아실테지만 표현형이 유전형에 영향을 미치느냐 안미치느냐 등등의 문제가(이론적인 문제가 아니라 실험적인 문제입니다) 있지요... 추신: 범양사에서 출판된 책들이 신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전일론을 표방하는 것처럼 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신과학이나 전일론과 상관없는 좋은 책을 분별해내는 것은 독자의 몫이겠죠. 출판사 사장은 그럴 만한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