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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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rachel)
날 짜 (Date): 1996년05월17일(금) 04시37분05초 KDT
제 목(Title): re>982님께.....


가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가 이 지구라는 작은 새상에서 어떤 모습으로든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도 우린 모두 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신 나름데로의 
작은 새계속에서 또 살아가고 있는게 아니가? 하고 말입니다.
982님이 가지고 계신 그런 생각들도 어떤 형태로든 존재하고 있는 
982님만의 작은 세계와 또 한국이라는 하나의 작은 세계와의 어쩔 수 없이
가져야만 하는 그런 충돌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생각할때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많이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982님은 나름데로가 가지고 있는 생활방식으로 남이 보기엔
어쩌면 너무 자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 가다보니 의도하지 않은 그런 
느낌 (앞에서 말하셨던것)을 줄 수도 있겠다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군요.
중요한건 내가 내 삶을 얼마나 후회없이 사는냐?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어느정도 공통되게 만들어 놓은 틀에 꼭 마추어 
살아 갈 필요는 없다고 저는 생각되는군요. 982님이 취직에는 신경쓰지않고
(거의 majority에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첫번째 우선으로 주어지는) 돈되지 않는
연구에만 열심이라고 하신말씀을 보니 자기 나름데로의 뭔가 현실과 부딪힐지는 
모르지만 목표를 가지고 있는듯 느껴지는데요.  내가 나 자신이 만들어 놓은 세계를
선택할때는 당연히 따라 오는것이 여러가지 있다고 봅니다.
내가 만일 부모님을 너무나 아끼고 사랑하는것이 나의 priority라면 아마 조금은 
그것때문에 나의 세계를 포기해야 할때가 오겠죠. 제가 볼때 중요한건 내가 무엇을 
더 가치있고 소중히 여기고 내 자신에게 후회가 없을까를 잘알아서 나에게 있어서 
priority를 선택하는 것이 결국은 나를 행복하고 또 내 나름데로의 삶에서 성공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만일 982님이 주위의 분들을 소중히 하는 마음이 깊으시고 남의 생각을 많이
care하시는 분이시라면 당연히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그 conflict을 해결해야
겠지요. 하지만 남의 생각보다 나 자신의 만족이나 내가 가고 잇는 길이 확실하다고
믿으시고 자신이 있으시다면 (남의 생각과 관계없이) 그대로 그런 conflict에 
신경 너무 쓰시지 마시고 밀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되는군요. 그리고 저는 그렇게
색각합니다 나를 알아주고 내 마음을 아는 사람의 충고라면 당연히 care해서
consider해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의 말이라면 상관하지 않아도 될꺼 같다는 
생각입니다. 나를 별로 소중히 여겨 주지도 않는 사람들의 말을 일일이 신경쓰면서 
살아가기에는 
내가 목표하고 아끼는 내 삶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
내가 생각하는 중요하게 여기는 내 삶의 모습을 바꿀만큼 희생할 만큼 더 
가치가 있는것이 있다면 당연히 자신의 삶의 영역을 벗어나 바뀌어질 필요가 있고 
또 그 만큼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당연히 그럴 수 있는 힘을 주겠죠.

가장 중요한  질문은 
"나는 과연 내 자신이 만들어 놓은 내 세계에 충실한가?"
하는 거이라고 여겨지네요. 만일 이거도 저것도 아니라면 무언가 자기것을 주장할
만한 여지도 없으니까요.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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