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Agape (송 성대) 날 짜 (Date): 1993년07월19일(월) 17시52분58초 KDT 제 목(Title): 졸립다!!! 요즘은 주로 씨비유에서만 글을 올리다 보니 ... 키즈에서의 역량이 바닥나 버렸다. 두 군데에 똑 같은 글을 올릴 수는 없으니 ... 그렇다고 씨비유에서 신선한 글을 올리는 것도 아닌데, 사색이 없어서 그렇다. 생각도 없이 써가는 글이 요즘은 두려운데, 지금도 용기를 내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의 설익은 사색이, 아니 그냥 빈 사색이 그저 쓰인다. 어제까지 내리던 비도, 그 빗방울들도 모두 말라 버린 지금, 무엇이 안타까워 기록을 하려는 것인가? 왜? 조금은 심하게 흔들리는 나무가 그 녹음 만큼이나 진하게 기운을 가지고 자라나는 나무가 창밖을 애기한다, 바람이 심하다고. 바람이라도 쇠고, 나간 정신을 차려야지. 때로는 바람도 필요하지. 격렬하고도 차가운 바람도 필요하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