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Tao (거침없이.) 날 짜 (Date): 1999년 5월 30일 일요일 오전 11시 31분 28초 제 목(Title): Re: "지례에서 지곡으로" 제가 입학했을때, 오리엔테이션때, 제일 첫날,,,첫번째로, 김학장님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그때,,,, "대학이라는게 머냐. 대학지도는 재명명덕 하고, 재 신민 하고, 재 지어지선이라..." 로 말을 시작하시더군요. 그때는,다짜고짜 저런말씀 왜하시나..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아직 생각나는 것은,,,,, 혜택받는 자로서, 사회에 대한 책임. 여기서 편하게 하고싶은 공부하는대신, 나가서,,, 다 되돌려 주어야 한다.... 어찌보면 사회가 너희들 공부시켜 주는것이다.... 이런 말씀 이었습니다...... 그때는 잘 몰랐습니다. 그게 얼마나 큰 뜻을 담고있는말인지를.... 모두다,, 너나 할것없이,,, 전부.... 나,나,나......내가 제일 중심이고,,,, 소위 공부해서 먹고사는 사람들도,,,, 그 공부가,,,,남에게 보탬이 되는 공부가 아닌, 자기 자신의 입신을 위해서 하는,,, 하나의 수단처럼 되어가는것 같은 현실에서..... 착찹함을 느낍니다..... 학생이라는 신분,, 편하지요...... 학교...울타리지요.. 그 속에서,,,,, 헛되이 편하게 세월만 보낸는 것은, 어찌보면,,,,,, 어찌보면이 아니라,,, 모두다,,자기가 밥값하는지를 한번 냉철히 생각해 � 보아야 할것입니다. -------- 제가 만약 그때 김학장님이었다면, 한마디를 더 보태고 싶습니다..... "남보다 많이 배운 사람은, 그것을, 못배운 사람위에 군림하는 수단으로 쓸것이 아니라,,,, 덜배운 사람을 이끌어, 같이 나아가게 하는데 써야 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많이배운 사람이나, 못배운 사람이나,,,,차이가 없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