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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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 <cyon.postech.ac> 
날 짜 (Date): 1998년 11월 10일 화요일 오전 01시 59분 32초
제 목(Title): [posb]몇가지 코맨트.(mba)


  짝짝짝!!!.

  구구절절 옮은 말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우리학교 학생들이 MBA뿐아니라 
  여타 여러분야에 진출하고 또 많은 학생들이 유학이라는
  길에 접어들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유학이 필요없는
  학교 시스템이라 그렇다고 하지만 정보부족에 기인하는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경장학금이나 로타리 장학금 처럼 우리학교 출신이면
  도전해볼만한 좋은 기회들이 많이 있는데 정보를 잘 몰라서 
  놓치는 것이 너무 아깝게 생각되어 그런 글을 쓴것입니다.

 
  MBA과정에 대해 몇가지 코맨트를 해주자면.
  MBA는 절대로 무슨 자격증이 아니기 때문에 학위 취득 
  그자체를 목표로 삼아선 안되고.  그 이후를 염두에 
  둔 전체적인 plan을 짜야 합니다.

  1. MBA를 받는다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착각을 하지 말자.
   
   MBA를 받고 고액 연봉을 받고 싶다면 C-firm이나 I-bank또는 
   다국적 기업에 취업을 해야겠지요..
   일단 미국내(또는 홍콩등지)에서 job을 잡는것은 쉽지 않습니다.
   영어가 native수준이 아니라면 골치아픈 비자문제를 떠안고 한국인
   을 체용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셨던 '정병찬'씨를 
   비롯해 많은 top MBA들은 그런 회사의 한국지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인이라 미국인의 연봉에 반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능력이 적어서 그런거지.. 맥킨지 한국 파트너는 와튼을 졸업해 
   35세에 파트너에 오른 토종 한국분이고 AT.커니 지사장 역시 교표
   출신 미국육사를 커쳐 하버드를 졸업하신 한국분입니다. 보스톤 컨설팅
   팀장도 생물학 박사과정을 밝다 전공을 바꿔 와튼을 졸업한 토종 
   한국분이십니다..

   그리고 힘들지만. 불가능 한것이 아닌게. 여러분 선배중에도 
   top5 비지니스 스쿨을 졸업해 현지에 취업한 예가 있습니다.

   아주 힘들고 거의 불가능하지만 가능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그리고 포항공대생이라면 도전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2. 직장경력을 우습게 여기지 말자.       

    정말 옳은 말씀입니다..
    상담회를 갖게 되면 말씀드리겠지만.
    직장경력이 없다면 top MBA에 입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직장경력없이 MBA가보아야 배우는 것이 없는 것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자신도 직장 생활을 하고있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조직, 리더쉽 등등 경험을 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학부만 마치고 바로 top 스쿨에 들어가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 하지도 않습니다.

    꼭 좋은 직장경력(회사가 아니라 업적이)을 쌓으시길 권합니다.
    
    그렇지만 panda님이 말씀하신 정병찬씨의 이력 '삼성물산에서 7년근무'
    '영어에 능통' 이런건 제 생각에는 우리 입장(POSTECH)에서 동문들이 
     어렵쟎게 도달할 수 있는 경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닌가요? 
    
     이런쪽 일에 관여하다보니 (물론 이건 제 part-time job입니다.)
     전체적으로 지원하는 사람들을 알수 있게 되는데, IMF를 맞아서 
     정말 큰 폭의 지원자가 늘었습니다.. 은행권, 방송가 등등에서..
     그러니 panda님 말씀대로 정말 확실한 plan이 없다면 MBA는 시간낭비가 
     되겠지요..


   3. MBA 취득에는 돈이 많이 든다.

      그렇습니다.가장 큰 문제입니다. MBA는 일종의 모험이며 투자입니다.
      top5를 기준으로 1억정도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중에 현지에서 
      summer job을 잡는다 해도 pay-off는 1000-2000정도만 가능합니다.
      이것은 한국인뿐아니라 미국인에게도 문제입니다. 각 학교들이 졸업생
      평균빛이라는 것을 발표하는데 top MBA의 경우 대게 5만불정도 빛을
      지게 됩니다.

      기회비용까지 생각하면 2억 가까이 되는 cost를 감수 해야 하므로 
      정말 장기적인 plan이 필요한 것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MBA도 받을
      수 있는 각종 국내장학금을 search하는것 이죠. 회사 fund를 쓴다던지.

      panda님 말씀대로 한국인이 MBA에서 장학금(또는 TA,RA) 받는 것은 700이상 
      스코어로 20-40위권 MBA를 지원하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880명 하버드 생중에서 가능한 장학금의 자리는 몇명 정도 이니까요..

      Top school은 policy로 조교를 주지 않습니다. 미국인이건 
      한국인이건.  버클리, UCLA, 커넬, 또는 몇몇 30위권 b-school은 
      2학년부턴 조교가 어느정도 가능하고 이것으로 어느정도 pay-off가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조교로 학비를 pay-off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년중 계속되는 수업과 job search전쟁속에 잘못하면 조교해서 학비는 
      pay-off했지만 실업자가 되는 수가 있을수 있으니까요..


  4. 어설픈 곳에서 MBA를 받으려거든, 차라리 안받는 것이 낫다.
                                                       
      이런말을 한다면 물론 일부 자신의 특화된 부분을 공부하러 가시는 분들
      예를 들어 텍사스에서 회계(또는 전자회계)를, 썬더버드에서 국제경영을
      하며 자신만의 칼을 가시는 분들에게는 큰 실례가 되겠지요..
      (상기분야에서는 두 학교가 각각 top입니다.)
      그렇지만 저도 panda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MBA갔다 와서 그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은 top5, 많이 봐줘야 around top10에 가는 일년에 
      40-50명 남짓한 사람들이라고 봅니다..적어도 저는..


  **** 결론. 그렇다면 MBA를 왜 가는가?

        자신의 골을 위해서 이방법외에는 길이없다. 라는 생각이 들면 
        가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 지원을 하고 동시에 카운셀링및 
        lecture를 하며 여러 소모임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제 모임에는 미국의 유명한 학교에서 학부를 졸업한 친구, 20대의
        나이에 시티은행 차장에 오른 여성, 30대에 누구나 알만한 fashion 
        그룹 감사까지 오른 공인회계사 이사님, 올해 최고 GMAT점수를 
        기록한 친구, SNU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벤쳐기업에서 회사생활을
        하다가 벤처창업을 공부하러 가는 분.. 등등..여러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두 자신의 골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을 
        하기로 결심한 분들입니다.. 

        아다시피 MBA입학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factor가 
        why MBA & What is your future goal입니다...
        만약 자신이 이 질문에 확실한 대답을 할 수 있다면 MBA를 
        가는 것입니다..  
           
  
        저도 아직 결과가 나오려면 멀었지만.
        제가 여러활동을 하며 느꼈던 것들과 material등을 나눌수 있기를 
        바랍니다. 포항공대생이 GMAT점수 700넘기란 그리 어렵다고 보지 
        않습니다..그렇지만 포항에 있어서 꼭 필요한 material등을 구하지 
        못해 제대로 실력발휘를 못하는 것 같아서. ...
        기회가 닿는다면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은 언제든 메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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