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ajaaja (아자아자!!) 날 짜 (Date): 1998년 8월 6일 목요일 오후 12시 51분 15초 제 목(Title): 태백산맹, 저도 한마디. 재미있는 소설이지요. 저도 한마디 할께요. 첫번째는 태백산맥을 보통 소설과 같이 상각하지 말아달라는 것이에요. 한참 뒤에 생각해보니 읽을때의 감동(?)-감동이라기보다는 충격이라는 말이 맞을것 같군요.- 은 소설의 내용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때까지의 교육과 세뇌에 의해 비비꼬이고 뒤틀린 스스로의 생각이 깨지는 충격인것 같아요. 그래서, 태백산맥은 80년대, 90년 대초반에 읽혀져야 할 책이지, 그것도 한국에서 불후의 문학작품처럼 일반적인 사람 이야기를 담은 것은 아니란 점입니다. 그래서 너무나 확고한 반공의식(^^;)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반공교육에 의한 정신적 피해를 당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재미없는 역사책밖에는 안될 것 같군요. 하여튼, '깨어짐'을 경험할 수 있는 대학 또는 고등 학교때 읽으면 좋을 책일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