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pipe (파이프) 날 짜 (Date): 1993년05월23일(일) 10시52분00초 KST 제 목(Title): 담배를 애용하시는 분께.. 담배가 몸에 안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아는 사실이지만 함부로 끊을 수 있나요.. 니코틴이니 타르니 체미컬( chemical)한 성분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니 넘기고 담배연기에 대하여 알려 드립니다. 여러분의 폐는 후두로부터 혈액간의 가스 교환이 일어나는 폐포까지 이르는 기관지까지 세밀한 분지구조(bifurcation)로 되어 항상 2개의 작은 가지로 일관되게 나누어 지며 대부분 23번 까지 갈라집니다. 또한 좌측과 우측의 폐는 심장때문에 대칭이 아니고(선천적으로 이렇지 못한 사람도 있대요) 아래 가지로 내려갈수록 분지관의 지름은 점점 작아지고 공기의 유동속도도 작아지지요. 여러분이 들이마시는 공기속의 먼지가 폐속에 들어가게 되면 일차적으로 큰것들은 관성의 효과로 갈라지는 부분에서 벽면에 부딪혀 잡히게 됩니다. 반면에 작은 것들은 저 깊은 곳 유동이 느린곳까지 들어가서 확산(diffusion)에 의해 잡히게 되지요.. 그러므로 큰것이나 아주 작은 것은 대부분 잡히게 되는데 아주 애매한 크기 의 먼지는 아주 깊은 곳까지 가게 되지요. 대략 그 크기는 0.1--1 마이크로 미터의 오더 정도 입니다. 안타깝게도 여러분이 호흡하는 담배연기가 이정도 크기를 갖고 있습니다... 폐포에 이른 먼지중에서 혈액에 녹을 수 있는것은 별문제 없지요.. 그러나 녹지 않는 것은 거기에 상주하여 폐의 활동을 저지하게 되는데 이럴때 생기는 병이 바로 진폐증 이라고 한대요.. 오늘은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