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Agape (송 성대) 날 짜 (Date): 1997년07월04일(금) 09시29분47초 KDT 제 목(Title): [R] 글 삭제에 대해서... 포스테키안(포스텍 사람)을 어떻게 규정하고 계신지 궁금해 집니다. 졸업생은 포스테키안입니까, 아닙니까? 혹 Oliver님의 글이 많은 재학생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졸업생들에게는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지 않을까 싶네요. 적어도 제게는 공감대가 형성되네요. 그리고 대부분이 그렇게 악영향을 받을 정도로 허약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운명이라는 것에 순응하기 보다는 진취적으로 개척하려는 이들이기에 포항이라는 궁벽한 곳도 마다하지 않았으리라 믿으니까요. 제가 기본적으로 전제하고 있는 것 한 가지를 언급하겠습니다. 저도 klinsman님처럼 많은 분들이 보드에 맞는 글을 올리시길 부탁드리는 입장입니다. 다만 직설(?)적으로 다른이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도 않고, 또 그런 원칙에 너무 매이려 들지도 않는 것 뿐이지요. 저는 포스텍 보드에 들리는 이들의 양식을 믿습니다. 어떤 행동을 하든, 어떤 포스팅을 하든 나름대로 연유가 있을 것입니다. 비록 제가 그 연유를 잘 모른다 할지라도. 이런 전제는 Oliver님은 물론이고 klinsman님께도 적용이 됩니다. 나름대로 언급하신 연유를 스스로의 감정적인 행위에 대한 그럴듯한 포장으로 보지 않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klinsman님께서도 klinsman님의 방식대로 포스텍을 위하여 취한 행동이겠지요. 그래서 이런 언급이 가능해 집니다. 무엇이 진정 포스텍을 위한 것인가? 지난번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목표라는 측면에서 볼 때, klinsman님의 생각이나 방식에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다들 나는사람이 될 정도의 능력은 지녔습니다. 그런 능력으로 엉뚱하게 날아간다면 아니 날아감만 못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빼어난 능력으로 고작 크래킹이나 한다면 그게 제대로 된 것일까요? Oliver님의 글에서 건질 것이 푸념이었을까요? 사실 저는 푸념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부도업체에 다니는 사람들의 입장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자신의 노력과 무관하게 좋지않은 상황에 빠지게 된 불운 등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Oliver님의 마지막 부분의 언급에서, 세상의 옳지못한 부분에 대한 한탄을 느꼈지요. 고작 한탄을 느낀 것에 그친다면, 아마 제 자신에게 실망을 했을 것입니다. 이 상화 시인의, "이제는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가 단순한 푸념일까요? 설령 그가 푸념을 했더라도 받아들이는 이들이 스스로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으면 되겠지요. 앞부분에서 언급했듯이, 능히 그럴 수 있는 이들이기에 포스텍을 택한 것이겠지요. 자신에게 유용하지 못한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것을 막아버려서, 스스로에게 유용한 정보만 취하겠다는 발상처럼 느껴지네요. 스스로에게 유용한 것들을 가려서 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보시면 어떨까요? Oliver님의 글에서 유용한 부분을 얻는 이들도 있을테니까, 그런 분들을 배려하시는 뜻으로, 가급적 글 삭제 부탁은 자제하시고요. 악행을 보고도 배움을 얻을 수 있어야 제대로된 배움의 자세라 할 수 있을텐데, 하물며 Oliver님의 글에서야 두 말할 것도 없겠지요. Oliver님의 글삭제가 못내 아쉽네요. 그리고 불쾌한 기분을 툴툴 털어버리시고 다시 올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P.S. 굳이 보드의 성격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은, klinsman님께서도 포스텍 보드가 포스테키안의 글들만 취급하는 보드가 아니라, 포스테키안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들이 올라오는 보드라는 것에 동의하시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__ ,:`-_ /\ /\ [송]백의 푸르름은 추위에 드러나고 `o' ,-'W;`./WI;:.`-./W;.\/;.\_ [성]취의 뒤안길엔 한 없는 노력들이 ... ' ` ,'WWI;::.\ W;:' /WWWI;.`--'.\ [대]기는 만성이란다 조급함을 버려라 /WWI;;;:. .`.W' /WWWII;:..:;:.`-.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Agap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