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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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Toccata (wjin)
날 짜 (Date): 1997년05월29일(목) 16시41분26초 KDT
제 목(Title): 친구의 전화를 받고...



 취직했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그래서 지금 밀양으로 가는 중이라고...

 난, 어떤 말도 해줄 수가 없었다...

 이런일에 익숙하지 않아서 인가...  그저, 그 친구의 숨소리만 듣고 있어야 했다...

그리곤, 고향으로 향하는 친구의 눈물을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

 시간이, 그리고 세월이 주는 무언의 고통...

 너무나 큰 상실이다.

이 세상에 부모님 보다 자신을 걱정해 주는 사람이 그 누가 있단 말인가...

그런 사람의 얼굴을, 목소리를, 따뜻한 체온을 다시 느낄 수 없다는 것은...

그리고...

왜 그리도 힘들었을까...

 그분들께 말해주는 것이...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다음달에 어머니 생신이다... 좋은 것을 해드려야 할텐데...


 5월의 오후가 친구에겐 너무나 슬퍼보인다...

 안치환의 '약수 뜨러 가는길'을 들으며 조용히 눈시울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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