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BBKing ( 서 미 숙)
날 짜 (Date): 1997년03월14일(금) 22시28분09초 KST
제 목(Title): 여긴 내 일기장?




언제나 부담없이 갈겨 쓴다.

그렇다고 뭐 욕지거리를 함부로 지껄이는 건 아니지만..

오늘같이 잠 안와서 다시 올라와서 ..

대학원생에게는 주말이나 다름없는 금요일 밤을 이렇게 보낸다.

그리고.. 입시 질문을 던지는 글들은 이제 가볍게 지나치면서 

그냥 읽지 않고 넘어가 버리고..

눈에 익은 아이디의 글을 골라본다.

사실 별로 골라 읽을 수도 없지만 말이다.

몇달전. 내가 여기다가 대학원생이 되기전의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까요 하고 물어 본게 기억이 난다.

공통된 의견은 원생되면 그렇게 못 한다. 뭐 이런 식이었는데..

그런데 요즘은 오히려 반대의 생각이 지나간다.

눈가림식의 생활을 그럭저럭 잘 유지해서 대학원 까지 왔는데..

이제는 나 자신을 더 이상 속이기 힘들다는 생각이 깊이 든다.

나 자신을 더 이상 피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하면.. 맞는 말일까?

그렇다면 난 오히려 지금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그때의 널럴했던 때의 나는 오히려 게을렀다.

똑바로 서서 본다는 것은 꽤 힘이 든다. 외면하면서 쉽게 생각하는 데

익숙해 졌나 보다... 자신을 쉽게 만들려다가 오히려 자신을 망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든다. 나도 그저 쉽게 살다 만족하면서 그렇게 

죽어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주변의 사람도 가지가지 이다. 어떤 이는 나를 더 게으르게 만들고.

어떤 이는 내게 똑바로 서라고 질책한다... 어떤 이는 무관심하면서도

내게 가장 많은 말을 하고.. 어떤이는 침묵이 나에 대한 사랑이라고 착각하기도

한다. ..



누구나사랑을하면원하는게많아진다고들하지그리고그것을당연하게생각하고잃는것보다
얻는게많다면한번쯤해볼만하다고생각해자신의욕심으로가득찬그껍질은깰생각도않고
말이야욕심이얼마나상대방을힘들게하는지알고있잖아그러면서도원래좋아하는만큼욕심
도많아져하고태연하게말할수있는거니사랑은껍질밖에서하는거야...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