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ares (ari) 날 짜 (Date): 1997년03월11일(화) 15시58분27초 KST 제 목(Title): Re] 생산직.. 과녕 생산직 근로자들의 연금이 많은 것일까 아님 적은 것일까? 글씨.. 확실한 것은 울 나라 임금체계가 지금의 우리 현실을 만들 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연구원이 정당한 대우를 받는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난 2년간 LG에서 근무를 하다 지금은 소위 컨설팅쪽으로 잠시 외도를 하고있다. 난 타고난 노가다 쟁이로 LG에 입사했을때 모든 구여움은 다 받았다.뭐 물론 울 학교 학생들이라믄 다 그러겠지만.. 하지만 너무나 작은 연봉. 우리들에게는 돌아오지도 않는 특진 기회. 엄청난 노가다양(진짜 노가다..) 결국 박차고 나오고 말았다. 무시무시한 협박들을 무시한채.. 그럼 과연 회사 입장에서 보면 연구원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해주고 있는 것일까 생각해 보면 전혀 그렇지는 않다라는 것이 또 문제다. 거기서 하는 일의 수준과 부가가치 정도는 내가 하는 일의 수준에 거의 알맞다. 또한 연구원들의 평균 수준을 생각하면 오히려 회사에 고마워 해야할 정도다. 그럼 무엇이 문제인가? 내가 지금의 회사로 옮기고 나서 더욱 자명해 졌다. 죽일 놈들은 경영하는 놈들이었다.관리자들.. 이놈들은 절대 임금체계를 능력체계로 바꾸는 것을 달가워 하지 않는다. 국회의원 놈들이 지들 월급 인상하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 이 빌어먹을 놈들은(지금은 나도 이 축에 끼지만) 생산적인 일이라곤 거의 하는것이 없다.그저 주둥이만 놀릴 궁리 뿐이다. 연구원들의 돈줄은 이 멍청한 놈들이 쥐고 있기에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연구 를 테마로 잡고 해나가기엔 너무나 먼나라 이야기가 되버린다. 결국 외국에서 단물 다 빨아먹은 한물간 프로잭트에만 돈을 데주니 실컷 개발해 봐야 돈을 크게 벌리는 막무하고 결국 회사는 어렵고 연구비에 대한 투자는 보다 안정된 곳(그 바보들 기준에)에 투자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결국 회사 입장에서 싸구려 연구만을 하는 연구원들에게 굳이 비싼 연봉을 줄 필요가 없고, 연구원들은 적은 연봉에 대한 스트레스 낮은 수준의 작업으로 인한 자기만족에 대한 기회 상실로 인한 스트레스를 동시에 받을수 밖에 없다. 이러한 현상은 자기 만족도가 큰 연구원일수록 빨리 강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내가 이 회사에서 느낀 바로는 이러한 현상이 쉽게 해결될것 같지 않다는 절망적인 사실이다(적어도 울 나라에서는) 정말 요즘은 너무 괴롭다. 가끔은..아니 요즘은 자주 이 곳을 떠나고 싶다. 참고로 우리 회사는 장비라고는 거지같은 컴퓨터에 14인치 모니터가 전부다. 하지만 일인당 매출액은 비공식 적이긴 하지만 울 나라 최고라고 한다. 2위와의 격차가 두배가 넘는다고 한다.이러한 사실이 더욱 날 슬프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