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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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Toccata (wjin)
날 짜 (Date): 1996년10월11일(금) 00시05분03초 KDT
제 목(Title): 기숙사의 불청객...



  얼마전 이었다. 

우연히 내방에 들른 한 친구가 

'야, 니방에 쥐있다.'

'뭐?'

'쥐, 임마, 내가 방금 뛰어가는거 봤다'

'에그머니, 진짜냐?'

그러려니(?)하고 지냈었다...

그런데...

'따르릉, 따르르르응....'

이건 밑에 침대 쓰는 녀석 알람인데, 왜이리 안끄지?

이른 아침에 눈을 슬그머니 뜨고 그 알람을 끌려고 일어나려고 하는데. 

평소에 침대쪽에서 올라와서 끄던 그녀석 손이, 정반대 쪽에서 올라오는게 아닌가...

이상해서, 일어나 눈 비비고 자세히 보니, 방바닥에 이불까고 자고 있었던 거다. 

그녀석이...

'야, 니 침대는 어쩌구?'

'응, 응...  나, 어제 제대로 한잠도 못잤다.'

'왜?'

'쥐땜에...'

'모라구?'

'아무래도 내 침대 머리맡에 쥐구멍 있는거 같어...'

'그래도 그렇지 방바닥에서 자냐?' (참고로 우리방은 장판이 있음)

'도저히 못자겠더라, 하도 이녀석이 돌아다녀서, 시끄러워서...'

'에구...  쥐잡아야 겠구낭...'

그러고 말았는데, 내 불쌍한 내 방돌이, 

결국 어제도 방바닥에다 이불을 깔았다. 

하루라도 빨리 그녀석 침대를 수복(?)시켜줘야 하는디...

화학전으로 갈까, 아님 지뢰를 쓸까...

백병전(?)도 괜찮고...

암튼 빨리 해결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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