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jyc () 날 짜 (Date): 1995년11월27일(월) 15시35분58초 KST 제 목(Title): 아이구, 깜짝이야... 어제 울 아버지가 터미널까지 가는데....태워 주신다기에... 울 형이 매주 부산엘 가서 형 태워 주시라고 난 계속 지하철타고 갔었는데...오랜 만에 우리집 차를 타게 되었다고 좋아 했는데.... 날씨가 추워서 미리 시동을 걸어 놓으신다고 아버지가 시동을 걸어 놓으셨다... 사실 우리집에서 운전을 하실 줄 아는 분이 우리 아버지 뿐이기에... 그동안 우리 형제는 ㅁ무얼 했는지 모르겠지만... 근데, 나가려고 차에 갔는데... 차가 좀 이상한 거다... 아버지가 다시 시동을 거시려고 하는데... 아뿔싸...베터리가 나간 거다... 아버지는 우리보고 뒤에서 좀 밀면 될거라고 하셨는데... 갑자기 차가 확 나가는 거다... 와 대개 놀라데.... 갑자기 왠 쇠소리와 함께... 크랭크축에 달려 있는 풀리가 완전히 나간거다... 브레이크도 말을 안들어서 아버지가 핸드 브레이크를 이용해 가까스로 원래 차가 있던 곳에 파킹을 하셨는데... 동네 사람들이 자기네 차 부서진 줄 알고 다 나온거다... 그 때 우리가족(형수님 포함..)은 완전히 스타되었다... 우리 옆집 사시는 아저씨가 우리집이랑 평소 좀 친해서... 그 아저씨가 자기네 차 가지고 가시라는 거다... 난 좀 남의 차 가지고 나가서 뺐瓷捉� 나면 골치 아퍼 지니까... 그만 두시라고 말씀 드렸는데...아버지가 그럼, 그러자고 하시는 거다... 오랜 만에 못난 아들 태워 주신다고 .... 아이고, 이제 부터라도 정신차리고 효도 해야지... 그 아저씨 덕분에 편안 하게 터미널엔 도착했지만, 아버지가 낼 피곤하실까봐 걱정 된다... 나야 젊으니까...까짓거 밤을 새워도 걱정 없지만... 정말 이제부터라도 잘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피부로 느껴지는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