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Phil (# 아이맨 #�h) 날 짜 (Date): 1995년08월07일(월) 14시38분42초 KDT 제 목(Title): 두사람과의 만남 대학 1학년때 첨 과외했던 학생을 오랜 만에 만나기로 했다. 그때 그 꼬마 아가씨가 고등학교 1ㅗ학년이였으니깐. 음. 지금은 대학생이겠군. 귀엽고 깜찍했던 꼬마였는데.. 많이 이뻐졌겠지... 금요일 대구로 가는 버스를 타고 난 자고 있었다. 경주를 경유해서 가는 편이였는데 경주에서 어떤 아가씨가 '어 선생님!' 하고 부르는거 였다. 잠이 덜 깬 상태에서 난 무지 놀랐고 당연히 '누구세요?' 라고 물었다. 그쪽은 더 놀라면서 '저 몰라요?' 모르겠는데....음. 아~~ 겨울방학때 누나한테 속아서 한달 동안 가르쳤던 여학생이였던 것이다. 그때 고 3이였는데. 사실 그 애는 대학을 떨어졌었다. 전문대에 붙여 놓고 놀고 있었던 것이다. 경주서 만난것도 경주서 놀다가 집에 돌아 가는 길에 우연히 같은 버스를 탄것이고.... 대학 예기가 나오니 고개를 숙이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공부를 무지 잘했었는데 커트라인에 약간 모잘라 아깝게 떨어졌었다. 근데 그쪽 부모님께서 공부를 시키실 맘이 전혀 없어 보였다. 그래서 그 애는 아예 재수는 생각도 못하고 있음에 고민이 많아 보였다. 사실 나도 할말이 없었지만... 다음날 만나기로 한 여학생을 만났다. 아니 나의 첫 제자를 ..... 전 날 만났던 여학생과 분위기가 전혀 달랐다.. 하~ 대학이란곳이 이렇게 사람을 다르게 만드는구나. 활기가 있어보였고 대학에서의 자유를 한껏 만끽하는 여유로움.. 그리고 보다 넒게 사람들을 사귀고 즐기는 것. 하루종일 난 그 여학생과 이 여학생과 비교가 되어 머리솟에서 전날 만난 그애가 지워지질 않았다. 더더욱 괴로왔던건 전날 만났을때가 난 더 불편했던것이다. 아무말도 해줄수 가 없었기 때문에..? 아님 이 애는 대학을 떨어져서 ? 야튼 짧은 시간에 내가 가르쳤던 학생들을 만나서 그들의 다른길을 동시에 보니깐 기분이 무척 색달랐다. 그리고 한가지 바라는것이 있다면 대학에 떨어진 그 학생이 마음을 바로잡고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음 하는 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