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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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octomoon ()
날 짜 (Date): 1995년07월12일(수) 13시04분54초 KDT
제 목(Title): 돌아온 모기전설~~



바야흐로 때는 어느 무더운 여름날...

희는 이 무더운 여름을 짧은 치마와 빨간 하이힐, 회색빛 건물들이 울창한 

환락의 거리가 만연된 서울에서 보낼생각을 과감히 차버리고 

남자의 도시 여름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모기의 도시 포항에서 뜻한바가

있어 여름과의 전쟁을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지난학기 희는 점점 더워지는 그 날들을 자하나 템플릿하나 그리고 지우개와 

하얀 종이위에 그 알수없는 선들로 마징가제트를 버금가는 V 블럭을 그리고

언제 꺼질지 모르는 컴퓨터를 가지고 그 힘든 원하나를 낑낑대며 그려나가는

노가다로 시간을 보내왔기에 무더운 여름과의 전쟁에 있어서 그의 각오는

사뭇 진지하기 조차했다.

그당시만해도 황량하기 그지 없던 포스텍 캠퍼스.

한 권력자의 지시로 그의 똘만이들은 황량한 벌판을 수놓을 것으로 생각하고

조그마한 연못하나와 비싼 수입원목으로 지은 술집하나를 마련했다.

그 술집은 학생들에게 있어서 오와시스와 같았고 그 연못하나는 천의 자원을

지니고 있는 포스텍에 다음세대로 이어줄수 있는 매개체, 물 이라는것을

모기들에게 선사한 셈이 되었다.

희는 그 바쁘던 학기중과는 달리 더위와 모기가 극성을 떠는 한 여름을

동기들과 함께 신선인양 한 잔 술에 외로움을 달래고 여자도 없이 불쌍한

두손만으로 이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스스로를 위로하며 통집에서의

생활을 즐기기도 했다.

더위가한층 더 극성을 떨던날 희는 더이상 외로움은 없다며 혼자

500잔에 소주를 부어가며 취해가고 있었다.

"2차 가는거야!! 가자~~"

가자던 2차를 이끌었던 희는 결국 연못가에서 2차가 시작함과 동시에 지쳐가기 

시작했다. 술에 반쯤 쪄들려진 그에게 어떤 불안한 마음이나 따가움은 전혀

느낌으로 다가오지 못했고, 그의 동기들도 그가 거기서 한 여름밤의 꿈을 

꿀지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 사건의 계기가 된것이었다.


아, 나의 님이여.

이리로 오소.

뜨거운 나의 몸을 촉촉한 당신의 사랑으로 식혀주오~~

오, 오~~

아, 점점 힘이 빠지는 것이.. 아..


꿈은 달콤했는데, 왜이렇게 깨어나기가 힘든 것일까.


앗, 뜨거운 해살에 깨어난 희는 짧은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정신을 잃기 시작했다.

으 술기운이 아직도 남았나...

그가 알수없는 이유로 비틀거리고 일을 무렵 친구 후는 지난밤에있었던

그 숙취를 깨고 신선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연못가를 산책하고 있었다.

희를 발견하고야 만 후.

아니, 희야. 여기서 뭐하는...으악~~ 너 괜찮은 거야??
이 모기에게 뜯긴 상처. 정말로 괜찮니??

으응, 조금 어지러운것이 정신이 조금 들락거리는데... 으...

희가 쓰러질것 같은 모양을 하자 후는 당장 희를 업고 의무실로 뛰어갔다. 

그 높다는 칠팔계단이 문제랴, 친구가 모기한테 헌혈당해 쓰러져 가고 있는데..

후가 희를 업고 뛰어갈때 그에게서는 바람소기가 났다. 휘익~~
후다닥..~`

의사선생님, 출근하셨습니까??
예 들어오세요.
저 친구가 지금 .. 정신을 잃어가고 있는데..
아니, 이렇게 많은 상처는 ..혹시.. 모기??

그렇다, 희는 모기들에게 엄청난 양의 헌혈을 하고 기어이 쓰러지고 만 것이다.

온 몸에 여드름이 난 것처럼 모양을한 희는 한나절을 의무실에서 누워 기력을 회복

하고야 만 것이다.

그래 내가 이렇게 술에 약할리가 없지..

그 놈의 모기들...

내 피같은.. 아니 내 피를 그렇게 빨아 먹다니...

희는 비로서 모기에 대한 증오를 배우고 깨어났던 것이다.



=============== Postech/Mechanical eng/Moon..================

                8-) 하시는 모든일이 잘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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