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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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kimsh (CHEN)
날 짜 (Date): 1994년12월18일(일) 16시25분20초 KST
제 목(Title): 카이스트 보드가 너무 살벌해서...



말 한마디 잘못 했다간 그냥 키즈인생 말아먹을 위험이...... 무서비.

여기서 들릴지 모르지만 카이스트 보드에 계신 분덜. 너무 흥분하지 마세요. 원래 
기성세대랑 젊은이들과는 허물 수 없는 벽이 있는 법...

말나온 김에 저두 한마디만 쓰고 이제 이런 글 안 올릴렵니다.

우리나라 사회에서(넘 거창하다 그치? 히히히) 두가지 나라를 말아먹는 병폐가 
있는데 그 하나는 관료주의와 권위주의이고 다른 하나는 집단 이기주의입니다.

우리나라 공무원들 안 그런 분들도 마니 계시지만 상당수의 사람들 정말 권위주의 
적입니다. 우리 어머니께선 동네의 동사무소 갔다 오시면 임금 만나고 왔다고 
농담을 하십니다. 진짜 우리나라의 뭔가 감투차고 있는 분들, 싱가폴의 공무원처럼 
청렴하지도 않고 영국 공무원처럼 책임감도 없는, 정말 쥐뿔도 없는 작자들이 그저 
내세우는 것은 자기 지위의 권위입니다. 이러한 권위주의는 언제나 보수적이고 
자기의 권위와 위광을 전통으로부터 찾습니다.

왜 이런 야그를 하냐면 대학평가 할때도 이런 권위주의가 판을 치기 때문입니다. 
그저 '좋았던 것이 그래도 좋다' 든가 '그래도 명색이 최고학교인데'라는 
논리적이지 못한 이유로 예전의 관념을 버리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제가 설대 
욕하려는게 아녜요. 설대 사람들이 그런 것은 아닐테니까. 
문제는 왜 열심히 하는 학교덜 하는 만큼 인정을 안해주냐 이거에요. 포항공대도 
열심히 홍보하고 이랬으니까 이정도지 사실 과기원 못지 않게 사회적으로 푸대접 
받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긴 중앙일보에서는 우리학교를 좀 높이 평가했다지만 그 
평가에서 과기원이 빠진거 못내 아쉽더군요. 

사실 시사저널에 실린 내용 별거 아닙니다. 그냥 무시하면 되죠. 그런데 섭섭한 
것은 우리나라의 소위 교육계의 높은 분들의 생각이 아직 이모냥이냐 이거에요. 
요즘도 그렇겠지만 고3 담임 선생님들 설대 보내면 얼마 연고대 얼마... 이런 
전통이 안 없어지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사실 저도 저희 선생님의 신념이 
아니었다면 설대가서 이런 야그 안 올렸을지도 모릅니다.(이 기회에 감사!)

음.... 이만 첫번째 껀은 각설하고,

둘째 야근데 우리 그만들 싸웁시다. 맨날 하는 얘긴데 니네 학교 좋네 나쁘네 
우리학교 최고네 아니네..... 싸우다 보면 결국 다 인신공격으로 바뀌어 있고 첨엔 
누구님 누구씨 하다가 결국은 다 이새끼야 저새끼야 하고.....

사실 당연하죠. 그거 결론이 안나는 쌈인데 어떻게 좋게 끝나요? 서로 잘났다는거 
밖에는 머 얻을거 없지 않겠어요?  

시사저널의 평가 분노할 필ㅇ는 분명히 있습니다. 기성세대의 그 엉터리 사고방식, 
정말 우리나라를 말아먹는 좀벌레가 아닐수 없습니다(사고방식이 글타는 야그지 
사람이 글타는게 아녀요!). 그치만 그거 고치려면 어떠캅니까? 빨리 사회에 
진출해서 우리가 기성세대가 되야지~

세월아 빨리 가랏~ 내가 장가간 담부터....(낄낄)

-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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