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tem ( 템..) 날 짜 (Date): 1994년10월11일(화) 03시38분36초 KST 제 목(Title): 지저분한 이야기..3 에라 비도 찔찔 오겠다.. 근데 왜 벌써부터 비가 그치냐.. 좀 쫙쫙 뿌릴것이지.. 때는 지금부터 오래된 옛날.. 1991년(맞나?) 2년인가? 그때도 동해용왕은 우릴 배신했다.. 지금처럼 하늘을 꽁꽁 막은게 아니라.. 눈물짜고 콧물흘리고 재채기하고 벼라별짓을 다해서라도.. 포항을 날릴려고 했다. 오직 높다는 이유만으로 포항공대는 노아의 방주가 되고.. 시내의 죽도, 해도등등은 진짜 죽도 해도가 되었다.. 그때 물난리났다고 디게 좋아하며 시내로 구경간 미친놈 4놈이 있었으니.. 아직 비가 계속오는중이라 102번은 서둘러 되돌아가고 있는중.. 102번을 타고말았다. 죽음의 길... 102번 아찌도 그렇지 아 올때 다르고 갈때 다른걸 뻔히 알면서 불쌍한 미친놈 4놈을 황천길 동무로 세우다니.. 이야 직인다.. 다 물바다네.. 캡이다.. 내 평생 이런 구경을 .. 어엉.. 근데 만약 차 끊어지면 어떻하지.. 재수없는 소리마 짜샤.. 차가 이렇게 큰데 어케 짤리냐...! 그러나 102번 버스라고 모 왕인가.. 고지도 낮은 시내에 덜컥 걸리고 말았다. 오도가도 못하고.. 아저씨.. 왈 학상들 차가 꼼짝못하게 되부렸네...잉 나가저야겠어.. 알아서들 가라고.. 난 몰라... 드디어 조금씩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는 순 미친놈 4명.. 후다닥.. 뛰쳐나가고 정신없이 어떻게 하면 돌아갈까나 갈팡질팡.. 야 저 봉고잡어.. 다행히 재수옴붙은 봉고잡아 학교에 되돌아갈수 있을줄 알았는데.. 봉고는 큰게 아니다.. 그정도 물살이면 그냥 갈수도 있다.. 이 봉고 . 가다가 물살에 떠밀린다.. 알꺼다.. 거기 고속버스터미날 옆 개천.. 홍수나 그 개천이 봉고를 휩쓸려 먹어버린다. 으악!! 야 튀어. 날러.. 도망가자... 봉고에서 나가니 물쌀빠르지. 깊이는 바로 코밑이란다.. 입을 열수가 있나... 그물이 어떤물인데.. 한놈은 수영을 잘해 봉고에서 다이빙해가지고 처억처억 휘젖고 그 똥물에서 빠져나왔고.. 두놈은 개헤엄정도는 할줄알아.. 잠수해서 대가리박고 죽어라 발버둥쳐서 그 똥개천에서 도망나왓고.. 나머지 한놈은 수영못해.. 그래서 못난 키로억지로 버티는데 (힘은좋아 잘버틴다..) 물이 코밑이라.. 숨을 못쉰다.. 억지로 두발깍지해서 발발발발 기어나온다.. 그러다 너무 힘들어 그만.... 입을 열고 말았다.. 그 이후로 이놈과는 아무도 상대하지 않는다...는 슬픈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