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 natural (양 재호) Date : Fri Nov 20 02:05:58 1992 Subject: 인어공주를 보고... 나는 오늘 "인어공주"를 봤다.. 참 재미있었다. (한가지 흠이라면 등장인물들이 한글을 몰랐다. 참 서글펐다... :)) --------------- 월트 디즈니는 30년만에 고전동화로 돌아가 신화를 부활시키는데 성공하였다. 월트 디즈니의 28번째 만화영화는 한스 크리스챤 안데르센의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 <인어공주>였다. <인어공주>의 제작기획이 시작된 것은 85년이었고 86년에 기획이 급전진되었다. 처음 이야기를 구성해 가기 시작했을때 제작팀을 혼동시켰던 것은 동화 <인어공주>같� 너무나 슬프게 끝난다는 사실이었다. -- 나도 이점이 매우 가슴 아프다. 왜 슬프게 끝날까? 왕자가 얼마나 불쌍한지.. ---- 슬픈 결론은 디즈니와 다소 거리가 있는 듯 했기 때문에, 제작 팀은 원작의 기본 주제를 다치지 않고 끝부분에 대반전을 기획, 행복한 결말을 유도하뉘� 성공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멋있는 것은 "음악"이다. 중간 중간에 여러 곡이 나왔는데 대부분이 매우 좋았다. 특히 나는 "인어공주가 왕자를 물에 빠져 죽기 전에 건져(?) 구해주고 나서 헤어져서 바위위에서 혼자 노래 부르는 부분"이 좋아던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