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Kein (Son of Man) 날 짜 (Date): 1994년08월07일(일) 13시40분10초 KDT 제 목(Title): 세계는 넓고 대학은 많다. 조금전에 하이텔에서 퍼온 글을 읽었급니다. 로그인은 약 1000회정도 되면서 아직 한번도 PosTech Board에 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이 처음) 이제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PosTech에서 약 4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그 시간의 끄트머리에서 이제 남은 것이라고는 우리학교를 가슴 시리도록 사랑한다는 그것뿐인거 같습니다. 처음 1학년때에는 ( 그것이 오래 가는 학우도 보았습니다만) 우리학교를 어떤 피치못할 사정때문에 온 것인양 말하면 속된말로 좀 있어보이는 그런 감정도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좀 우습네요..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전 다시 태어나도 우리 학교를 지망할겁니다. 이 생각은 절대 오만이나 가벼운 애교심의 발로가 아니라는 걸 우리학교 사람이면 다 아실겁니다. 위의 글을 일고 다시 우리학교를 되돌아보게 되는군요. 그럽시다. "좋은 면을 받아들입시다" 분명히 그 글을 충고를 하기 위한 그런 글은 아니었습니다. 비방을 전제로한 충고적 형식을 빌었다고 할 수 있겠더군요. 마치 주사파운운해서 자신의 발언력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누구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좋은 쪽을 봅시다. 공격적인 홍보(그럴수 밖에 없었는지도 모릅니다)는 이제 지양하고, 학생회일에 관심을 기울이고, 교양과목의 확충을 건의 합시다. 그리고 논쟁의 가치가 없는 부분은 (참 기가 막혀서) 무시합시다. 그리고 그럴수 있었던 기존 세칭 명문대생(일부라고 생각합니다)의 우물안의 생각을 불쌍히 여깁시다. 그글 다음의 우리학교학생의 생각은 조금씩 정리가 되어 가는 것 같더군요. 제글의 제목처럼 우리가 상대할 경쟁상대는 우리나라안의 대학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 말은 절대로 다른 대학을 경시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그랬다가는 그전의 그글은 쓴 사람의 전철을 밟는 것이 될테니까요. 다만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우리나라의 대학 모두가 세계속의 대학이 되기 위하여 같이 노력하자는 얘기 입니다. 전 아직 우리학교 우리과의 교수님이 서울대의 교수와 cowork을 하시는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저의 경험이 짧아서인가요?) 하여튼 우리의 대학이 Havard,Oxford, Tokyo, MIT, Caltech과 같은 훌륭한 대학이 되기 위해 노력합시다. 다같이 말입니다. 이건 어느 대학 하나 만이 노력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Cambridge가 있었기에 Oxford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이제는 서로가 같이 노력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아옹다옹 다투고 있을 때, MIT의 Bryan은 실험을 하고 있고 동경대의 하야시는 program을 coding하고 있을 것입니다. 정말 세계는 넓고 대학은 많습니다. 이렇게 소모적인 논쟁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