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 kingka (고 광얄) Date : Fri Oct 9 02:36:00 1992 Subject: 시험 이야기에 부쳐.. 음.. 우선 뭐라고 이야기 해야할지 모르갰네.. 그 시험 이야기의 장본인이 바로 저거들랑요..8( 참 ..저는 오늘 처음 BBS에 글을 띄우는 참신한 신입생 '고 광일'이라고 합니다. 혹. 여러분들 중에 '킹카'라는 별명 들어 본적 있다면.. 바로 제가 '킹카'예요..8) 여러분 그 시험답안의 결과가 어땠는지 알고싶지 않으세요?? 비참하게도... 사정없이 X표를 하셨더라고요.. 그리고 약간의 comment - 학생 ! 문제를 잘보고 써야지..!! 저는 그 문제만 10분 정도 읽었거든요.. 사실 누구보다도 문제를 잘봤다고 자부해요.. 이왕 들어 온김에 저도 시험 이야기 몇개 적어 볼까 합니다.. (아래의 모든 것은 저희 고등학교때 또는 학원 시절에 있었던 사실입니다..) 1) 수학 문제에 멱급수를 구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답안지에는 .. - 등비수열도 아닌 것이... 등차수열도 아닌 것이.. 꺼이꺼이.. 2) Sin 함수와 cos함수는 서로 어떤 관계가 있나.. 답안지에는 .. -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3) 여러분 우리 고등학교 국어책에 나온 '동명일기' 기억해요 ??.. 교과서의 한부분을 그대로 옮기면.. -------------------------------- | | | ....... ....... ....... | | | | .... 봉이 어미 악써 가 | | 로되 ..... | | | 문제 .. 해돋이를 볼수 있다고 주장한 사람을 모두 쓰시오. (봉이 어미도 주장해요..) 답안지에는 .. '악써' (<- 봉이 어미의 이름.)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여기서 악써는 이름이 아니라 꽥꽥 거렸다는거 아니겠어요?? 4) '현 진건'님의 '운수 좋은 날'의 일부분을 보여주고 소설의 작품명을 쓰시오 - 답안지에는 ..'억세게 재수 좋은날'. 아마 '이 현세'의 만화책 이름과 헷갈린것 같아요..그죠?? 그밖에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은데.. 졸리네요..8) 여러분 안녕... Written By 킹카. lljjkj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