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jbpark (부엉이) 날 짜 (Date): 1994년04월18일(월) 15시49분38초 KST 제 목(Title): 7년만의 만남 화창한 봄. 대구에서 두명의 선배가 결혼을 했다.. 잘나가던 87을 다 제끼고 전혀 그럴것같지 않던 인환씨가.. 결혼식 끝나고 친구 동생과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친구는... 국민학교 5학년때 우리마을로 이사왔다.. 시골에 버스가 하루에 두세번 다니는 그런 마을에.. 대구 말을 쓰는 유난히도 큰 키와 낮선 말씨... 연약한 우리마을 남자애들은 그 깡패같은 여자아이한테 많이도 맞으면서 국민학교 2년을 보냈지.... 마을에 중학교가 하나밖에 없었던 탓에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나는 그여자애가 시로... 그러나 우리 남자들도 어느덧 성장기를 맞아 키가자라 드디어 전세를 역전시켰으나 이미 때는 늦어 고등학교에 진학.. 그리고 또 졸업과 입학을 반복하고 군대도 가고 그러는 사이 한때 좋아했을지도모를 그 아이가 시집 갔다는 소문도들리고 하더니 내 관심사 밖의 일이 되고..... 그사이에 용케도 전화 번호를 알게 되었지만 연락을 하지 않았느데.. 우연히 그 친구 동생이 졸업 페스티발 파트너가 되었다.. 사실은 우연이 아니고 일부러 전화 해서 불러 냈지만... 그래서 유부녀는 관심 밖의 일이 되고 친구 동생과 잘 놀았는데. 1년에 한 두번 정도의 전화 통화를 하며..... 그 후 2년 동안 연락을 하지 않다가 저번주에 대구에 갈 일이 있어 만나기로 약속을 했지요... .... 남들 신부랑 제주도로 날라가더 그 시각에 드디어 친구 동생과 만나려던 그시점에서 그 유부녀가.....나를 보자고... 힝... 시로. 결국 만났지요... 약간은 여윈 중년의 부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모습오� 친구를.. 중년의 부인은 너무하고 음 그러니까 차분한 모습의 ........... 그리고 나서 그 친구 남편 대신 동아 백화점에 쇼핑을 갔지.. 남편은 프로야구 본다나? 절대 같이 쇼핑 안간다던데 나도 가보니 그 이유 알것 같더라고.. 우리 사이에는 많은 시간의 벽이 놓여 있었고 그리고 또 건널 수 없는 강물이 흐르고 있었지요. 그런데 친구 동생이 놀러 오라고 했는데 이를 어쩌면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