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panic (LACRIMOSA) 날 짜 (Date): 1994년04월01일(금) 23시10분58초 KST 제 목(Title): 좌익과 우익 근래 들어 느낀 사실이지만 강의실에서 뭔가 건저볼려고하는 성실한 학생들 (이른바 모범생)은 주로 강의실의 오른편에 자리를 잡는거 같다. 반면에 강의실 왼편에 (처음과 둘째줄은 제외하고) 자리를 잡는 학생들은 강의에 별 관심이 없거나, 왠지 강의가 지겹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타이트한 분위기를 싫어하는 약간은 히피와 아나키스트의 성향을 가진다. 우익의 상당수는 기독교도, 타과 학생들(다른과 과목에서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니까)이 차지하며 환경, 조직에 잘 적응하고, 좌익은 반대로 불평이 많고, 상황에 잘 동화되질않고, 우익에 앉은 성실하고 어여쁜 여학우를 곁눈질하기를 좋아하는 특징을 보인다. 본인의 관찰의 결과로 나타난 위와 같은 주장의 신빙성을 검토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실험을 제시한다. 먼저, 다수의 실험집단(즉, 과목)을 선택한다. 선택된 집단은 이상에서 기술한 여러 유형의 구성원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쉽게 예기해서 뻔한 과목들, 이를테면 농뗑이들이라도 어쩔수 없이 들어야 하는과목이나 널널하고 학점을 잘주는 관계로 오히려 농뗑이들이 꼬이는 과목은 피해야 한다는 예기이다.) 그 다음, 선택된 집단에 대해 예고없이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 설문 내용은 주당 음주 횟수나 노래방 출입횟수등 성실성의 척도가 될수 있는 것으로 한다. 심리학 실험의 원칙에 따라 설문의 본래의 취지는 피 검사자들이 알수 없게 하여야 한다. 이상의 실험을 수행하신 분은 그 결과를 포스팅하여 주신다면 그것은 상당한 학술적 가치를 지니는 일일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대단히 감사한 일이 아니라 말할 수 없을것이다. 참고로 본인은 철저한 좌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