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extron (양철수) 날 짜 (Date): 1994년02월05일(토) 00시13분51초 KST 제 목(Title): polaris님께 글쎄요....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그렇게 느끼셨다면... 제가 글을 쓴 동기를 좀 살펴주셨으면 감사하겠읍니다. 저는 우연히 읽게된 고교생의 설문 조사 내용에 대해 글을 썼읍니다. 무슨 사태의 해결 같은 것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그런 말씀을 들으니 놀랍군요. 저는 제 자신이 어떤 polaris님께서 말씀하시 는 뭐 해결사.. 이런건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 참 무어라 말씀을 못 드리겠군요. 저는 단순히 고교생의 설문조사로 인해 글을 쓰게 되었고, 그 후 제 글이 뜻하지 않은 반응을 받게 되자 다시 말씀을 드린 것 뿐입니다. 저의 지난 날의 행동도 저 자신은 그 상황에서 제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에 성실히 행동했을 뿐입니다. 어떤 사람의 행동도 모든 사람에게 환영 받을 수 없다는 것 잘 알고 있읍니다. 뿐만 아니라 저 자신도 시행착오와 미숙한 생각 으로 참 어리석은 행동을 할 때가 있다는 것 잘 알고 있읍니다. 그리고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제가 비록 분명히 미숙하지만, 항상 나름대로 성실할려고 치열히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는 겁니다. 분명 저 자신 부족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좋아 지겠다는 보장은 죄송스럽게도 드릴 자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노력하겠다는 것은 약속 드리겠읍니다. 지난 날의 여러사건들... 동료에게. 후배에게 죄송스런 생각 많이 가지고 있읍니다. 정말입니다. 후배에게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 많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저 나름대로는 단순히 친구와 후배와 학교에 대한 애정이 제 행동의 원칙을 이루고 있었읍니다. 아무일도 하지 않으면 어떤 비난도 없고, 나를 탓하는 사람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제가 글을 쓰든 어떤 행동을 하든 그것은 참으로 많은 정력을 저에게서 뺏어 갑니다. polaris님도 마찬가질 겁니다. 어떤 경우는 제가 미처 예상하지 못한 쪽으로 저의 행동의 영향이 나타날 때도 있읍니다. 그럴 경우, 그걸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노력과 고민과 그 때의 당황됨을 고려해 보셨읍니까. 할 말 없는 사람이 변명같은 말을 너무 많이 지껄여 죄송스럽습니다. 죄송합니다. -------- 마음만은 순수한 어리석은 사람.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