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natural (양 재호) 날 짜 (Date): 1994년01월30일(일) 00시58분08초 KST 제 목(Title): 입시 =!= ???? 음. 언론에 의해서 학교의 이미지가 상당히 좌우된다는 말에는 저도 어느 정도 동의를 합니다. (이보드를 다른 학교분들도 많이 본다고 생각을 하기때문에...) 우리나라 대학은 바뀌어도 상당히 많이 바꾸어야 합니다. 고등학교때에 죽어라고 공부해서 들어온 대학에서 해주는 것들이 무엇이였는지 한번 생각해 봅시다. 또한, 입시때 포커스를 많이 받은 대학은 단연 서울대인데 서울대가 과연 그렇게 훌륭한 사람들(?-성적을 가지고 훌륭하다고 해선 안될것 같은데)을 받아서 그들의 능력을 키워 줄 여건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학생들에게 사기치고 있는 것 밖에 더 됩니까? 이런 여건속에서 포항공대가 일으킨 바람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상당수의 대학들이 연구중심대학이라고 하면서 노력들을 하고 있고 이제 단순히 학생들에게 학사자격증이나 주는 대학이 아닌 정말로 사회참여/기술력등의 축적등에 대학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일을 국립대학이 아닌 사립대학에서 (어쩌면 국립대학은 이러한 능력이 없을지 모른다.) 했다는 것 자체를 높이 사고 싶습니다. 수요/공급의 법칙에서 항상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기 못 하는 현재의 대학의 여건때문인지, 늘 하는 불평인 돈이 없어서 인지 우리의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해주는 서비스는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 입시때에 언론에 몇번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 만약에 포항공대가 8년전에 생기지 않았다면 이런 문제는 훨씬 더 심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투자한 만큼 효과가 나지 않는다고 불평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에 이러한 대학분위기를 만든 것 자체도 효과라고 보지 않습니까? 많은 학생들이 이런 것을 느끼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컴퓨터를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컴퓨터를 쓸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읽고 싶은 책을 공급하고, 실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실험을 할 수 있는 장비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 아닐까요?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대해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저 없으면 없는대로 4년 공부하다가 졸업하고 회사에서 시키는 일을 하면서 살지요.. (너무 비관적으로 말을 했은데.) 많은 이들이 포항공대를 이상한 것으로 보지 않고 다른대학도 이와 비슷해져서 이러한 환경을 제공해 주면 우리나라 대학이 제대로 발전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류 과학자가 되겠다고 명문대에 진학한 이의 꿈을 과연 이루어 줄수 있는 학교가 얼마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학이 할일은 이런이들에게 공부할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그 할바입니다. 거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이런 환경과 학생의 노력/자질등에 복합적으로 작작용을 해서 나온는 것이겠지요. 여기서 대학의 환경이 좋아져야 된다는 기본적인 것이 없는 상황을 먼저 만들어야 되지 않을 까요. 무론 학생들도 노력을 해야 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