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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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ch ] in KIDS
글 쓴 이(By): Agape (송 성대)
날 짜 (Date): 1994년01월26일(수) 00시37분28초 KST
제 목(Title): [Re] 음.심각한현실 포항이 지다니.


스스로 자기의 길을 찾아들 가는 것이겠거니,

웃음으로 보려해도, 현실은 아름답지 못하게 보이는 아쉬움을 금할 수가 없네요.

선진국과 소비면에서만 대등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지요.

명예라는 이름으로 일류를 따지고, 그리고 선배라는 이름으로 후배를

이끌어 주는 것이 여전한가 보네요. 자꾸만 실력을 내세우면서도 모두가

'나만은'을 고집하는 까닭일까요?

하여간 그들의 선택이 바른 것이었기를 바랍니다, 그들도 단군의 자손이니.

그들이 틀리면 우리 나라에 해가 될 것이니까요.


포항에서 생활하다보니, 기숙사 생활이라는 것이

부모님이나 형제자매의 정을 멀리에 두고 모든 일이 스스로의 관리하에

이루어 지기에 모든 결과에 대하여 스스로가 책임짐을 절실히 느낍니다.

이런 생활을 위해서 강인한 자기관리의 정신력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어쩌면 많은 이들이 바른 선택을 했을 것도 같습니다.

이곳보다는 어쩌면 그들이 선택한 곳에서 쉽게 원하는 바를 성취할 지도

모르니까요.


매우 많은 이들이 의외의 행운을 굉장한 행운을 얻겠군요. 그리고

자신의 선택에 대단한 만족을 얻기도 하구요. 하여간 기쁜 마음으로 환영을

합니다. 후배들에게 따뜻한 신입생환영회도 부탁할까요? :)

운명이라는 끈은 그들을 우리에게 붙여 줍니다. 남들이 아닌 그들을.

이제 우리는 그들과 동문이라는 끈을 선후배라는 끈을 매게 됩니다.

비록 우리가 남겨주는 것이 없지만, 하지만 무한한 여백이 채워지기를

기다립니다. 우리는 그들과 손을 잡고 그 여백을 채워갈 것입니다.

남들의 공간이 아닌 우리의 공간을. 그들과 우리만이 손을 댈 수 있는

우리의 공간을.


자, 화이팅 한 번 할까요? 세상이 어떻든 우리는 좋아서 이 곳에 왔고

기쁘게 후배들을 맞이하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하면 되니까요? 세상의 어떻다는 것은 이미 수차례 경험으로 알고

있는 것이며,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니까요.

다만 우리의 결의 만은 '일신우일신' 할 뿐이지요.

우리의 상태는 세계입니다. 저 광활한 세계요.

그리고 누구든 이곳에 오면, 일류 전사가 민족 과학 기술자가 될 것입니다.

우리도 일류 전사를 위하여 수련에 박차를 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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