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NU ] in KIDS 글 쓴 이(By): kuki (구 본기) 날 짜 (Date): 1996년08월31일(토) 02시45분44초 KDT 제 목(Title): 달라진 모습 토요일 훌쩍 대전을 떠나 부산엘 갔다 마음 속엔 아픔이 있어 주체할수 없어서 학교를 배해했다. 예전엔 대부분 아는 얼굴이 나선 모습의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 있었다. 거닐고 또 거닐어도 아무도 나를 아는 이 없는 이곳 그러나 너무나 친숙한 이곳이 묘한 감정을 일으켰다. 내가 이곳에서 이렇게 익명성을 가지고 자유로울수 있다니. 쓰러져 버릴때 까지 걷고 싶었지만 쉽게 쓰러지지 않았다. 자정을 훨씬 넘긴 시간에 모든 에너지를 소진 하고 간신히 구도를 지나 무지개 다리를 지날때 종이 울렸다. 처녀가 지날때 울린다는 그종이 울렸다. 애초에 만들지 안않다고, 이시대의 처녀는 없다고 술자리의 안주거리가 되었던 그종이 울렸다. 매우세차게 울렸다. 또다른 시작을 독료하듯, 다시일어쓰라같고 외치듯 학교를 빠져 나오려고 하니 문이 잠겨 있었다. 수위 아저씨가 "아저씨 머하는 삼이요?" 라고 외칠때 그소리가 왜 그리도 낯 설게 느껴지던지. 항상 학생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의 의식이 익숙지못한 사회인으로의 또다른 나의신분에 거부감이 일으켰다. 입을 꾹 다문체 '세월이 참 빠르구나. 고개를 들어 대양을 볼때가 왔구나.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자 잠시 따가운 해볕을 피해 내일 다시 더 오를태양을 기원하자. 분명 내일 다시 태양은 떠 올를 것이다.' 그리운 태양을 맘속으로 크게 외쳐보았다. ******************************* 태양을 그리워 하는 이가 이십세의 말미에 KAIST . HMTL .KUKI의 ID를 빌려 C.S LEE 가 ******************************************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