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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Hooke (속 박)
날 짜 (Date): 1996년07월02일(화) 14시37분36초 KDT
제 목(Title): 아빠에게.



아빠에게?

좀 이상한 느낌이 드는군요.

하여튼 아빠~

아빠의 잔잔한 어조속에 묻힌 검은 칼이라고나 할까요?

하여튼 전 그걸 느끼고 말았읍니다.

아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야~야~ 빨랑 니부터 해결해서 엄마 좀 맹글어 봐라~'

아빠의 부르심을 받고 소자 어찌 가만히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제가 소개팅을 하건 미팅을 하건 일당 아빠와 아들의 두 몫을 해서

꼭 두명을 건지도록 하겠나이다.

( 상기의 표현을 문제삼으시려는 여성 동지들이 계시다면 그냥 참아 주십시요 )

아들의 소개팅이 조만간에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꿈속에서 (세상에 오늘 12까정 잤어요 흑흑.. Hooke는 잠귀신~) 여성 동지들이

때거지로 모려오지 않겠어요..

그래서 너무 더워서 잠을 못 자겠더라구요..

소개팅을 하려는 태몽이 아닐런지...

하하..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가 꼭 소개팅의 대상조건으로 만 2?세 이상의 시집가지 않은 언니를 가진 사람으로

제한을 시켜두었거든요, 물론 꿈속에서요.

그래도 한 트럭은 될것같으니 걱정 마시고 오늘부턴 롯데가 우승하기 아니 4위권

안에만에라도 들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카~~~~~~~~~~~~~~~~~~~~~~~~~~~~~~~~~~~~~~~~~~~~~~~~~~~~~~~~~~~~~~``

오늘은 누구랑 테니스를 치나, 또 라켓볼?

안돼, 오늘은 좀 잼있는 뭔가를 찾아야 해.

맬 맬 원기 회복과 왕성한 식욕의 회복을 찾는 Ho~~~oke
(어제도 밥 한끼 안 먹고 수박만 반 덩어리 먹었어요. 좋은 방법 없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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