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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Hooke (속 박)
날 짜 (Date): 1996년06월17일(월) 23시59분40초 KDT
제 목(Title): 싸이클.



제겐 학부때 친하게 몰려다녔던 5인방 싸이클이 있죠.

각자의 이름 첫자의 알파벳을 빌어서 연결시켰더니...




PSYKL ( 박씨, 손씨, 윤씨, 김씨, 이씨. 이렇게 해서 P를 묵음으로 처리하면


사이클 )

이중에서 박씨, 김씨, 이씨는 95년도에 졸업해서 모두 대학원에 진학.

손씨는 6개월간 도미하여 어학에 신경을 쓰다가 96년도에 졸업. 마찬가지로 대학원

진학. 그리고, 윤씨. 바로 이 인간은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도군.(거꾸로 하면

갈라파고스 군도!!) 

휴학과 동시에 뜻한바 있어 공군에 입대.

그래서, 94, 95, 96 벌써 횟수로 삼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흐린 뒤.

말년 휴가를 나왔단다.

오래간만에 93년의 그 뜨거웠던 우리의 졸업여행시절로 돌아갈 것이다.

정밀기계 91골통 오인방. >>>>>>> 어진 색꼴 오인방.

우리의 기나긴 이별에 종지부를 찍을 윤씨의 제대를 앞두고 큭큭..

목욜날 한판 벌이기로 했다.

그래서, 지역적인 난점을 극복하기 위해 당근히 김씨는 퐝에서 부산으로 새벽도주를

감행할 것이다.

'야야, 누구집 아들, 딸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결혼식이 분명코 있을 것이니,

난 거기에 꼭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리를 나의 넓은 이마로 빛내주기 위해 나는 간다.

고 교수님께� 전해주라'

훅훅.

뾰죽한 수가 없었다.

하느님께선 보고 계실텐데...

그래도 무려 3년만의 오인방의 꽉찬 모임에 내가 빠질 순 없다.

하느님! 꼭 아무일 없도록 해주시고, 이밤이 새고 나면 저에겐 학고를 결정지을

중대한 시험이 있읍니다. 꼭 람보와 같은 초인지력으로써 저에게 커다란 영감을

주시옵고, 부디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다롱이와 기쁨이(저의 토끼같은 거북이)의

아빠) 그 명예에 누가 가지 않도록 해주시옵소서.

이 밤이 다 할때까지 전 줄기차게 책을 보겠나이다.

아니 족보를 열심히 열심히 파겠나이다.

가엾은 이 어린 양의 작은 소망을 천지를 다스리는 하느님께서 꼭 들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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