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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sanUniv ] in KIDS
글 쓴 이(By): kidaran (기다란구슬�x)
날 짜 (Date): 1995년09월26일(화) 23시22분02초 KDT
제 목(Title): 강암주택과 아스팔트



다들 강암주택과의 타협에 반대하시는군요.
하지만 저도 결코 강암주택이 잘했다는 생각은 전혀 없어요.
근데 윗글에서 그런말 한 사람 쥐겨야 되니 마니 하는건 좀 심하지 않은지...

자 그렇다면 제가 또 하나 제안하겠습니다.
아니 제안이 아니라 질문이 하나죠.
지금 방학동안 학교는 시커먼 아스팔트로 뒤덮혀 졌습니다.
이 아스팔트는 다 뜯어내야되는 건가요?

윗 글들의 논리대로라면 잘못된 일이니
본보기를 위해서라도 다 뜯어내고.. 다시 벤취나 쉼터를 혹은 다른 것을
고쳐 만들어야합니다.

과연 그게 가장 옳은 일인지...
그게 최선인지...
알고 싶습니다.

강암주택도 원칙적으로 얘기하자면 18층까지만 뜯어내는게 아니라
완전히 깡그리 무너뜨려야 되지 않나요?
18층이나 21층이나 차이가 뭡니까?
18층까지만 짖는다고 첨단과학관이나 기숙사가 그 예전처럼 
찬란한 아침 햇살을 맞을 수 있나요?

이거 괜히 제 이미지만 버리는 것 아닌가 모르겠네요.
하지만 다들 이해하실겁니다.
이러한 얘기도 부산대를 , 제 모교를 사랑하기때문에 하는 거니까요.



그럼  여러분께 어느날 갑자기 죽음을 당할지 모르는 발언을 한
기다란 구슬은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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