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usanUniv ] in KIDS 글 쓴 이(By): seacher (April) 날 짜 (Date): 1995년09월25일(월) 23시33분41초 KDT 제 목(Title): "딴딴한 돌집(?)" 말도 많았던 강암주택 문제가 법원판결로 그렇게 끝이나는구나 생각했는데 역시 아직도 뭔가 끝나지 않은 부분이 있었군요. 저도 위의 많은분들처럼 이미 지어진부분에 대해선 좀 아깝지만 헐어내는게 올바른 귀결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판결이 학교측의 승소라고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부분적인 것이고 건물은 이미 지어진상태입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강암주택측이 성공했다고 볼수 있지요. 그걸 다시 양보하라고 한다면 그건 강암주택측의 욕심이라고 밖에 볼수 없겠군요. 이미 가진자의 양보와 없는자의 양보란 의미가 다르지 않겠읍니까. 무분별한 사유권행사가 항상 우선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밝혀준 것이 이번 판결의 의미라고 생각됩니다. 좁은 땅덩어리에서 서로 자기것만을 챙기기에 급급한 우리네들에게 조금은 이웃을 생각하며 살아야된다는 점을 일깨워 주었다는 점에서도 이번 판결내용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또한 항상 과거의 잘못된점을 고치는데 있어 서툴렀던 우리의 습성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수 있다는 점에서도 판결은 지켜져야 겠읍니다. 뭐 그런 큰 의미가 부여될수 있을까 모르겠지만 타의반 자의반으로 이 사건이 이미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고 보면 결코 소홀히 할 문제만은 아닌것 같읍니다. 만약 여지껏 해왔던대로 이미 지어진거니 유야무야 넘어간다면 죄는 인정되나 판결은 보류한다 어쩌구 한거나 다름없지 않겠읍니까... 그때의 실망감을 다시한번 맛보고 싶진 않군요. 그리고 말그대로 정말 그렇게 딴딴하게 지어졌는지 찬찬히 부셔보면서 검사해보면 그쪽도 좋지 않겠읍니까...하하... ==================================================================== GETTING is good.. but, GIVING is better..... jhoyoo@hyowon.cc.pusan.ac.kr (051-510-2271 ; Microbiol.Genetcis Lab.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