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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Rdfox (불야시 ^o^)
날 짜 (Date): 2001년 3월 25일 일요일 오후 05시 36분 34초
제 목(Title): 밴댕이 문디님 ^^


한별이가..  드뎌...

아빠라고도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의 문디님의 노력은 .. 가히 가상하다 할 만큼 처절했지요.. ^^

엄마라고 처음말하던 날.. 

한별이에게 삐진문디님은..

다음날부터 맹스파르타 훈련을 시작하기에 이르르고...

한별이를 볼 때마다..

"한별아~  아빠 해봐~  아~~ 빠~~"

하기를..  정말 제가 들어도 지겨울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하더군요...

그 소리를 듣기를 이틀 쯤되었을 때..

바로 한별이 입에서 "아빠~ 아빠~" 하고 막 나오더라구요..

어제는 거의 한별이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소리가 "아빠~ 아빠~" 더군요..

문디님의 입은 좋아서 헤벌레~~

"거봐~  한별이는 아빠를 더 좋아한단 말야~  그러니까 이렇게 아빠만 하지..

한별아~ 이제 엄마는 하지 말고 아빠만 해~"

하고 난리부르스 한판을 추었습니다. ^^

치!  내가 하도 남표니가 삐껴하는 것 같아서 집에서 얼마나 한별이를 붙들고

아빠 소리를 갈켰는데...  마누라의 숨은 노고는 몰라주고.. 흥~

근데.. 정말 아빠의 세뇌작용이 무서운지..

이제 한별이는 엄마라는 소리는 잊어버린듯..

맨날 아빠아빠만 찾는군요..

오늘 결혼식이 있어서 부산에 내려왔는데.. 

모든 사람들을 보고 "아빠~ 아빠~" 하는 통에..

아우~ 정말 말리느라 혼났습니다.. ^^

이제 욘석도 서서히 말을 시작하려는가 보지요? ^^  히히..

에구
~ 귀여운  내 새끼~






                                            야시 야시 불야시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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