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NU ] in KIDS 글 쓴 이(By): Rdfox (불야시 ^o^) 날 짜 (Date): 2000년 12월 7일 목요일 오후 11시 55분 17초 제 목(Title): Re: 제이나 아줌마 울 남푠이 집들이 혼자 잘한다고 칭찬했지만... 사실 그 때 울 남편의 지대한 도움이 아니었다면..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겟지요.. 아침부터 일어나서 바로 작업전선에 투입.. 남푠은 콩나물 사오고 다듬고 씻고 재료 자르고 나의 잔심부름에다가.. 한별이가 일어나면 안아서 흔들어 재우고 젖도 먹이고.. 집안 청소 싹 다하고 상차리고 셋팅까지.. 이 모든것을 울 남편이 다 했다는 거 아닙니까... 정말 그 날 우리 부부 넘 열씨미 일해서 손님들 다 가고 나서.. 뻗어버렸다는거 아닙니까.. 문디님, 불야시, 한별이.. 이렇게 셋이 나란히 누워서요. 전 음식만 만들었는데도 하루해가 다 가데요.. 그래도 초보는 어쩔 수 없는지.. 손가락 두개 베어먹고.. 팔뚝 데이고.. 엄지손가락 데이고.. 상처뿐인 영광이었습니다요.. 그래서 이제 남푠에게 절때루 친구들 델꼬 오지 말라고 말해두었습니다.. ^^ 아마 남편도 힘들어서 당분간 집들이 하자는 말 안할 것 같네요.. 집들이를 치루고 나니 살이 2키로나 빠졌지 뭡니까... 덕분에 애 낳고 나서 금방 처녀적 몸무게로 돌아왔답니다.. 애 낳기 전에 입던 청바지도 헐렁해질 정도니... 근데 왜 뽈에 있는 살은 안 빠질까요??? 이 젖살은 언제나 되면 빠지려나.. 흐흑.. 야시 야시 불야시 ^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