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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fandian (@ 판디안 @)
날 짜 (Date): 2000년 2월 21일 월요일 오전 11시 32분 22초
제 목(Title): [넋두리] 변화 그리고 변질..3



날씨가 여전히 춥네요.

철이 바뀔때 마다 감기걸리는 저를 보고 그녀는

큰병은 안걸리겠다며 위안을 하네요. --+ 

다시 갑니다. 출발!

넷. '시계탑'

    후.. 이건 얼마동안 시계를 떼어놓아서 시계탑 아니고

    걍~ 탑! 이었죠.  그런데 다시 시계를 달아놓았네요.

    공사가 오래걸린건지.. 학생들의 항의에 다시 시계를 

    달아놓은건지..

    (아니야. 어쩌면 판디안이 무서워서, 판디안 복학하기 전에

     얼렁 달아놓았을꺼야. -,.-;    역시 망상도 심하죠?)

    네. 그래요. 각 면마다 달린 시계. 그리고 모두 다른 시각!

    우리시계탑의 특징이죠. 쿠쿠...

    한때나마 우리 시계탑에서 시계가 사라진적이 있었죠.

    단순한 보수,교환 이었다면 공사기간.. 엄청나게 길었네요.

              --+   그러지 마란 말이야!!

   
     한때 그런일이 있었데요. 

    (화톳불옆에서 옛날얘기해주는 할애비 같죠? 쿠쿠.. )

    등반서클에서 뒤풀이겸해서 시계탑아래서 소주 몇병을 벗삼아

    앉아들 있었죠. '시계탑은 만남의 약속장소.. 

                    그리고, 외지인들이랑(가끔 고등학생들까지??)

                    가난한 술꾼들의 술자리였죠.'

    하여간 그때도 시계탑의 시계들은 각기 다른 시간들로 알려졌는데

    사실 모두가 각각 시간이 다른게 아니었데요. 그때는 그 중 두개가

    시간이 같았다는거죠.

    얼큰하게 술기운이 돌고, 등반 서클의 한명이 벌떡 일어서더니

    시계탑 아래쪽에서 부터 거미같이 등반을 시작해서는...

    그 두개마저 시각을 틀리게 맞추어 놓았다는군요.

    후.. 글쎄요. 이부분은 일문과 교수님한테 들은 얘기라

         진실인지 어떤지... 쿠쿠..

    시계탑은 주간 다방! 야간 술집!!   이라며 불평하셨던

    우리과 교수님이 생각나네요.

    우리과가 정문근처에 있다보니 항공관앞의 공터, 시계탑, 넉터에서 

    울리는 꽹과리등등으로 시달림이 많긴했죠. 쿠쿠..


    
그리고. 아스팔트.. 또 아스팔트... 

차량들.. 또 오토바이들..

그리고 또 차량들....  편하군요.. 후..

 근데 왜 자꾸 한숨이 나오지?



담에 또 뵙죠.  아침부터 넋두리가 너무 길었네요.

판디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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