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NU ] in KIDS 글 쓴 이(By): fandian (@ 판디안 @) 날 짜 (Date): 2000년 2월 21일 월요일 오전 10시 48분 23초 제 목(Title): [넋두리] PNU 보드가.... PNU 보드가 너무 쓸쓸하네요. 하루 일과가 한메일, 효원 메일체크 그리고 키즈보드.. 이렇게 시작하는데 가끔 PNU보드들어와서 보면 가을도 아닌데 낙엽히 휘잉~ 하고 날리는거 같애요. 키즈 사용하는 인구가 굉장히 많을텐데.. 어쩐지 여긴 졸업한 몇분들만 가끔들르는 분위기가 되어가네요. 쩝.. 여직까지 학교 남아있는 제가 가끔 학교 소식이라도 올려볼까.. 하고 생각(!).. 생각만 해봤는데 게으른 '판디안'이 해낼수 있을것 같지가 않아 것두 쉽지 않네요. 쿠쿠.. 역시 제목처럼 넋두리죠? 주절주절.. 여전히 본관에는 등록금관계로 플랭카드들이 주렁?주렁?? 성황당을 방불케 할만큼 세로로 달려 있네요. 후문쪽에 상남국제회관은 뭐하는덴지, 본 목적으로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제겐 여기서 오늘 누구누구 결혼식 있어요? 라는 질문들만 아줌마 아저씨들이 해대네요. 그리고 요즘은 교내에서 누가 위치를 물어보면 대답해주기가 참 어려워요. 예전엔, 기계관이요? 저기~! 항공관? 화공관? 재료관? 제도관? (역시 공대건물만...) 하여간 이런식으로 물어보면 대답해주기도 좋더만 한 2년 쉬다 들어와보니, 이거원 건물 이름들이 모두 제1공학관 우리건물은 제10공학관이던가?? 이런식이네요. 행정직들 편하자고 이렇게 분류한건지.. 먼저지은 건물순인지. 교문에서 가까운 순서인지 알수가 없네요. 어쨋거나 혼란스럽고 정나미 떨어지는건 사실이에요. 건물에 나름의 이름이 있을때가 더 좋았던것 같아요.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이렇게나 제 넋두리를 다 들어주다니 고마워요. 오늘도 하루종~~~일 행복한 일들만 주변에 가득하길 빌어요. 판디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