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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san ] in KIDS
글 쓴 이(By): hdkim ( 아   엘)
날 짜 (Date): 1995년08월22일(화) 10시09분09초 KDT
제 목(Title): 부대생이 아닌분도 보세요



효원인들의 넉넉한 마음을 몇자 적자 마자 이런 문제를 돌출시키는군요.
타이밍이 적절했나? 후후...

게스트님 xsw

말씀하시는거 잘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여기 출신이 아니신거 같고 만일 그렇다면
대학 4년 헛 다니셨군요.

>왜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되었는지를 이야기하지요.

 라고 말씀하시고 우리들 모두가 일반론적으로 한번쯤 생각해본 문제만을
나열하신 뒤 그 구체적 이유, 즉 왜 개인적으로 졸업후에도 그렇게 절실
히 새삼스레 느끼시는 것처럼 말씀하시는지는 언급이 없군요. 아쉽게도.
구체적으로 직장에서의 부딪침이라든지, 아님 다른 개인적 진로에서 부대
출신이어서 불합리한 혜택(?)을 받았다던지 하는 예를 말씀하셨어야죠....


우수한 학생 바보로 만들어 내보낸다, 우리보다 좋은 환경등의 혜택을 못
받아 스스로 우물안 개구리가 되고있다, 부산에서는 자기가 잘난줄 알고
자기개발을 하지 않는다......이런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있어왔었습니다.


부대에 들어온 학생이라면 모두 이미 알고 있고 한번쯤 고민했던 문제입
니다. 당신이 부대생이라면 이런 문제 굳이 다시 언급하면서 제목을 
"부대인만 보시오" 라고 쓰지 않을겁니다..."부대생의 문제점" 정도로 
쓰지.


하신 말씀은 어쨌거나 맞습니다. 저 자신 역시 그런 문제를 겪었고
차선의 선택으로 여길 들어왔습니다.(싸니까....에스엔유 아닌다음에야...)

말씀하신 그런 지방에 위치했다는 이유로 생기는 부수적인 문제들 땜에
고민도 많이 했고....하지만 것두 저학년 때 고민이지 3,4학년이 되어서도
그러는 부대인은 요즘 없습니다.


좀 더 직접적으로 제 의견을 말씀드릴까요?
이런 속담이 생각나는군요. "제 조상탓 한다..." 
여기 부대출신으로 자기 맡은 바 사회에서 인정받으며 기반 쌓는 이는 절대
그런 말 하지 않습니다.


근본적인 불리함의 파생은 지리적 여건이지 학교자체나 학생들의 의식수준
에 있지 않습니다. 서울에 있는 소위 sky 빼고 나머지 학교들이 서울에 없
다면 그들의 신세는 어떨까요? 

환경이 영웅을 만들고 일류를 만듭니다.
그 다음이 스스로의 노력입니다.
지금 부대인들은 스스로 노력하는 중입니다.

특히 부대를 나와서 다른 곳에 간 학생들...자기의 모교에 대한 긍지를
개떡같이 하는 이들이 간혹 있습니다. 차라리 외국 유학을 간 선배들은
절대로 그러지 않습니다. 모교를 그리워하고 잘났었던 못났었던 자신들
보다 열심히 뛰길 바랍니다. 

모교를 그렇게 밖에 바라보지 않는 졸업자들은 어디에 가더라도 자신의
능력에 앞서 모교를 탓하고만 있을겁니다.

굳이 여기서 각종 통계조사 자료를 들먹이며 한갖 지방대이지만은 않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도 않군요. 부대출신만의 장점이 있는만큼 그걸 잘
활용하고 키워나가는 것이 남은 이들의 의무라고 생각되는군요.

또한 출신자들의 의무이기도 하고.

말씀하신분이 지금의 위치에서 인정받는 부대인이시길 빕니다....

         .
         .  .. .        . . . . .
      . ..#-O-#...      S/P/A/C/E 2010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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