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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san ] in KIDS
글 쓴 이(By): Sungak (선  각(?))
날 짜 (Date): 1995년08월20일(일) 16시54분00초 KDT
제 목(Title): 답답한 사람들.


어젠가 그제 신문에도 났었는데

부산에 메가 마켓이라는게 생겼다. 이전의 슈퍼 마켓과는 개념이 다른

새로운 형태의 물품 판매점이다. 메가라는 말에 걸맞게 엄청나게 

큰 매장과 많은 차들을 주차시킬수 있는 주차공간을 가지고서 기존의

가격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낮은 가격으로 파는 요즘 일반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가격파괴의 현장이 그 메가마켓이다.

이것까지는 좋다. 그런데 이것을 만든 사람들이 정말 답답한 사람들이다.

메가마켓의 위치는 동래 전철역 뒷편의 대동병원(?)옆, 옛날엔 무슨 창고를

하던 자리에 생겼다. 그래서 오늘 버스를 타고 오다가 보게 되었는데.

얼마전까지는 밤에 가면서 봐서 그런지 상당히 넓고해서 좀 관심을 가졌었는데

오늘부터는 완전히 그런 마음은 하늘로 날아가구 말았다.

안그래도 그쪽지역은 교통량이 많아서 조금만 차들이 신호를 어기면 막히는

일이 많은 곳이다. 그런 곳에 차량의 통행량이 많은 그런 상점을 세웠으니

사정을 알만하지 않은가. 평소에는 한두번만 신호를 받으면 지나갈 수 잇는데도

오늘은 그쪽을 이용하려는 차량들의 행렬로 인해 엄청난 체증을 유발하고 있었다.

물론 비까지 와서 창문을 열지 못해 짜증이 나는데다가 차까지 막히니까 

이런걸 설상가상이라구 해야하지 않는가.

이런 곳에 그런걸 차린 사람이나(물론 교통의 요지니까 자신들에게는 이익이겠지만)

그걸 허가를 내준 당국이나 정말 답답하다.

한치 앞을 생각하지 않는 행정은 에전이나 지금이나 전혀 변하지 않은것

같아서 또한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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